[주간뉴스] “北, 금강산 관광객 별도 유치 양해 요청” 外

입력 2011.08.06 (11:52) 수정 2011.08.0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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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금강산 관광사업 독점권을 가진 현대아산 측에 북측을 통한 관광객 유치도 양해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현대아산 장경작 사장이 밝혔습니다.



고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8주기를 맞아 지난 4일 금강산을 방문하고 돌아온 장 사장은 북측의 이같은 요청에 대해 충분한 협의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자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북한은 미국 내 한국계 기업인 미주조선평양무역회사와 금강산 관광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北, 대학생 건설 현장 투입…사실상 휴교"



북한 대학들이 사실상 휴교 상태이며, 올해에는 신입생도 뽑지 않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 방송이 최근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학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톨로라야 러시아 과학원 한국연구소장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학생들이 평양의 10만 가구 건설 현장 같은 곳에 동원됐으며, 교수들은 고등학생들에게 특별수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피터 휴즈 평양주재 영국대사도 지난달 초, 대학들에 공식 휴교령이 내린 건 아니지만 학생들이 내년 4월까지 평양 근처 건설현장에 동원됐다고 전했습니다.



"北 ’완전 모유 수유율’ 90% 육박"



북한의 6개월 미만 신생아 88.6%가 모유 이외에 물을 포함한 어떤 음식도 섭취하지 않는 `완전 모유 수유’를 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전했습니다.



이 수치는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가 지난 2009년 북한에서 7천5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전세계 평균인 40%보다 크게 높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유니세프는 북한의 완전 수유율이 높은 것은 북한 당국이 정책적으로 완전 모유 수유를 권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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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뉴스] “北, 금강산 관광객 별도 유치 양해 요청” 外
    • 입력 2011-08-06 11:52:34
    • 수정2011-08-06 11:57:05
    남북의 창
북한이 금강산 관광사업 독점권을 가진 현대아산 측에 북측을 통한 관광객 유치도 양해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현대아산 장경작 사장이 밝혔습니다.

고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8주기를 맞아 지난 4일 금강산을 방문하고 돌아온 장 사장은 북측의 이같은 요청에 대해 충분한 협의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자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북한은 미국 내 한국계 기업인 미주조선평양무역회사와 금강산 관광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北, 대학생 건설 현장 투입…사실상 휴교"

북한 대학들이 사실상 휴교 상태이며, 올해에는 신입생도 뽑지 않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 방송이 최근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학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톨로라야 러시아 과학원 한국연구소장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학생들이 평양의 10만 가구 건설 현장 같은 곳에 동원됐으며, 교수들은 고등학생들에게 특별수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피터 휴즈 평양주재 영국대사도 지난달 초, 대학들에 공식 휴교령이 내린 건 아니지만 학생들이 내년 4월까지 평양 근처 건설현장에 동원됐다고 전했습니다.

"北 ’완전 모유 수유율’ 90% 육박"

북한의 6개월 미만 신생아 88.6%가 모유 이외에 물을 포함한 어떤 음식도 섭취하지 않는 `완전 모유 수유’를 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전했습니다.

이 수치는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가 지난 2009년 북한에서 7천5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전세계 평균인 40%보다 크게 높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유니세프는 북한의 완전 수유율이 높은 것은 북한 당국이 정책적으로 완전 모유 수유를 권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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