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공서열 파괴로 논란을 빚었던 성과급제가 급속하게 퍼져가고 있습니다.
기업의 경쟁력은 물론 개인의 능력개발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일중 기자입니다.
⊙기자: 한 의류회사 디자이너들의 개인별 평가표입니다.
매월 1위에서 33위까지 정해지고 회사에 기여한 금액까지 계산됩니다.
이 순위는 승진과 성과급 지급에 그대로 반영됩니다.
연봉제 실시에 성과표까지 다달이 발표한다는 것이 큰 충격이었습니다.
⊙구정현(이랜드 디자이너): 좀 부담스럽죠, 제가 디자인한 제품이 매장에 나가 바로 소비자 판매반응이 나오니까요.
좀 신경이 쓰이고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돼요.
⊙기자: 때문에 시행 첫 해에는 성과급을 한푼도 못 받는 사람에서 2000%까지 받는 사람도 있었지만 지난해 말에는 360%에서 800%로 골고루 더 많이 받아갔습니다.
⊙원세정(이랜드 기획부 매니저): 매출액 대비 보통 1:1의 당기순이익 성장률을 가져오는데 성과급 제도를 실시한 이후 약 3배의 당기순이익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기자: 기업들의 성과급 강화는 사원들의 자발적 노력도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 전자회사의 중국 관련 동아리 회원은 지난해 12월 12명에서 올해 현재 260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박한선(LG전자 벤처팀): 개인적으로 중국 전문가로서 계속 갈고 닦고요.
그리고 그게 회사한테서도 중국 전문가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 회사는 성과급 실시가 조직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고 보고 20%만 차이가 났던 연봉을 오는 9월부터 최고 100%까지 차이가 나도록 할 계획입니다.
⊙박경규(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성과가 높은 만큼 종업원이 보상을 받게 되고 그 보상을 다시 자기 계발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선순환이 이루어집니다.
⊙기자: 노동부가 올 초 근로자 100명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과급을 도입한 기업은 3년 전의 세 배인 1000여 개로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평생 직장의 의미가 사라지면서 일한 만큼 가져가는 성과급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기업의 경쟁력은 물론 개인의 능력개발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일중 기자입니다.
⊙기자: 한 의류회사 디자이너들의 개인별 평가표입니다.
매월 1위에서 33위까지 정해지고 회사에 기여한 금액까지 계산됩니다.
이 순위는 승진과 성과급 지급에 그대로 반영됩니다.
연봉제 실시에 성과표까지 다달이 발표한다는 것이 큰 충격이었습니다.
⊙구정현(이랜드 디자이너): 좀 부담스럽죠, 제가 디자인한 제품이 매장에 나가 바로 소비자 판매반응이 나오니까요.
좀 신경이 쓰이고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돼요.
⊙기자: 때문에 시행 첫 해에는 성과급을 한푼도 못 받는 사람에서 2000%까지 받는 사람도 있었지만 지난해 말에는 360%에서 800%로 골고루 더 많이 받아갔습니다.
⊙원세정(이랜드 기획부 매니저): 매출액 대비 보통 1:1의 당기순이익 성장률을 가져오는데 성과급 제도를 실시한 이후 약 3배의 당기순이익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기자: 기업들의 성과급 강화는 사원들의 자발적 노력도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 전자회사의 중국 관련 동아리 회원은 지난해 12월 12명에서 올해 현재 260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박한선(LG전자 벤처팀): 개인적으로 중국 전문가로서 계속 갈고 닦고요.
그리고 그게 회사한테서도 중국 전문가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 회사는 성과급 실시가 조직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고 보고 20%만 차이가 났던 연봉을 오는 9월부터 최고 100%까지 차이가 나도록 할 계획입니다.
⊙박경규(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성과가 높은 만큼 종업원이 보상을 받게 되고 그 보상을 다시 자기 계발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선순환이 이루어집니다.
⊙기자: 노동부가 올 초 근로자 100명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과급을 도입한 기업은 3년 전의 세 배인 1000여 개로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평생 직장의 의미가 사라지면서 일한 만큼 가져가는 성과급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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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과급제 급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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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9-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연공서열 파괴로 논란을 빚었던 성과급제가 급속하게 퍼져가고 있습니다.
기업의 경쟁력은 물론 개인의 능력개발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일중 기자입니다.
⊙기자: 한 의류회사 디자이너들의 개인별 평가표입니다.
매월 1위에서 33위까지 정해지고 회사에 기여한 금액까지 계산됩니다.
이 순위는 승진과 성과급 지급에 그대로 반영됩니다.
연봉제 실시에 성과표까지 다달이 발표한다는 것이 큰 충격이었습니다.
⊙구정현(이랜드 디자이너): 좀 부담스럽죠, 제가 디자인한 제품이 매장에 나가 바로 소비자 판매반응이 나오니까요.
좀 신경이 쓰이고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돼요.
⊙기자: 때문에 시행 첫 해에는 성과급을 한푼도 못 받는 사람에서 2000%까지 받는 사람도 있었지만 지난해 말에는 360%에서 800%로 골고루 더 많이 받아갔습니다.
⊙원세정(이랜드 기획부 매니저): 매출액 대비 보통 1:1의 당기순이익 성장률을 가져오는데 성과급 제도를 실시한 이후 약 3배의 당기순이익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기자: 기업들의 성과급 강화는 사원들의 자발적 노력도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 전자회사의 중국 관련 동아리 회원은 지난해 12월 12명에서 올해 현재 260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박한선(LG전자 벤처팀): 개인적으로 중국 전문가로서 계속 갈고 닦고요.
그리고 그게 회사한테서도 중국 전문가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 회사는 성과급 실시가 조직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고 보고 20%만 차이가 났던 연봉을 오는 9월부터 최고 100%까지 차이가 나도록 할 계획입니다.
⊙박경규(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성과가 높은 만큼 종업원이 보상을 받게 되고 그 보상을 다시 자기 계발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선순환이 이루어집니다.
⊙기자: 노동부가 올 초 근로자 100명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과급을 도입한 기업은 3년 전의 세 배인 1000여 개로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평생 직장의 의미가 사라지면서 일한 만큼 가져가는 성과급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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