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콜성 ‘지방간’ 혈관건강 위협!

입력 2011.08.0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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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간이 있으면 주로 간에만 신경을 쓰는데, 심혈관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데도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동맥경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지방간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의 혈관상태를 검사해 보았습니다.



동맥경화가 진행돼 혈관 나이가 실제보다 16년이나 많은 71살이 나옵니다.



<인터뷰> 이영주(지방간 환자) : "운동을 많이 하거나 먹는 것을 좀 조절해 식이요법을 하거나.."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성인 1400명을 조사한 결과, 비알콜성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동맥경화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동맥경화도가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에 비해 지방간 위험이 남성은 1.9배,여성은 3.3배 높았습니다.



비알콜성 지방간의 가장 큰 원인은 복부비만입니다.



내장에 쌓인 지방은 쉽게 혈액에 녹아 중성지방 수치를 올리고, 이 중성지방이 간에 쌓이면 지방간, 혈관에 쌓이면 동맥경화를 일으킵니다.



비알콜성 지방간이 있을 경우 심장병 발생 위험도 남성은 1.5배, 여성은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심재용(강남세브란스 가정의학과) : "지방산이 염증물질을 증가시켜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고, 지방간에서 나오는 물질들이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위험요인입니다."



때문에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데도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운동 등을 통해 뱃살을 빼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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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알콜성 ‘지방간’ 혈관건강 위협!
    • 입력 2011-08-08 0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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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이 있으면 주로 간에만 신경을 쓰는데, 심혈관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데도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동맥경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지방간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의 혈관상태를 검사해 보았습니다.

동맥경화가 진행돼 혈관 나이가 실제보다 16년이나 많은 71살이 나옵니다.

<인터뷰> 이영주(지방간 환자) : "운동을 많이 하거나 먹는 것을 좀 조절해 식이요법을 하거나.."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성인 1400명을 조사한 결과, 비알콜성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동맥경화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동맥경화도가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에 비해 지방간 위험이 남성은 1.9배,여성은 3.3배 높았습니다.

비알콜성 지방간의 가장 큰 원인은 복부비만입니다.

내장에 쌓인 지방은 쉽게 혈액에 녹아 중성지방 수치를 올리고, 이 중성지방이 간에 쌓이면 지방간, 혈관에 쌓이면 동맥경화를 일으킵니다.

비알콜성 지방간이 있을 경우 심장병 발생 위험도 남성은 1.5배, 여성은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심재용(강남세브란스 가정의학과) : "지방산이 염증물질을 증가시켜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고, 지방간에서 나오는 물질들이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위험요인입니다."

때문에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데도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운동 등을 통해 뱃살을 빼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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