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무이파로 사망 2명·실종 2명”

<앵커 멘트>

이번에는 중앙재난안전본부 연결해 피해 집계 상황 알아봅니다.

박석호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태풍 무이파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2명 실종 2명, 그리고 부상 2명 등입니다.

부산 기장 해광사 앞바다에서는 갯바위 낚시를 하던 낚시객이 파도에 휩쓸려 숨졌고, 전남 완도군 고금면에서는 선박을 대피시키던 중에 배가 뒤집히면서 인명피해가 나기도 했습니다.

부산 사하와 전남 화순에서는 파도와 급류에 휩쓸려 각각 1명이 실종됐습니다.

지금까지 발생한 이재민은 총 14가구 29명인데, 경남이 9가구로 가장 많고 제주 4가구, 전남 2가구 등입니다.

전남 신안 가거도에서는 방파제 100미터가 유실되고 제주 동초등학교에서는 지붕 패널이 날아가는 등 공공시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제주 서귀포에서는 천연기념물 161호인 성읍 팽나무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또 제주 서귀포에서는 주택 4채가 반파되고 경남 하동에서는 9채가 침수됐습니다.

전국적으로 축사 6곳이 무너졌고, 전남 장흥과 완도 등에서는 선박 7척이 전파됐습니다.

현재 전북 군산 새만금방조제와 제주 서귀포 보목 해안도로 등이 통제되고 있으며, 한라산 등 국립공원 10곳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방파제와 해안가, 급경사지에 대한 접근을 자제하고, 간판 등이 강풍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