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선 ‘붕괴’…거래 일시 중지

입력 2011.08.08 (17:24) 수정 2011.08.0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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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처음 열린 한국 증시가 급락하며 코스피가 1900선 아래로 밀렸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장중 폭락세를 보이면서 거래가 일시 중지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코스피는 1869.45로 마감돼 지난 금요일보다 74.3포인트 3.82% 하락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19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해 11월 29일 이후 8개월여 만입니다.

장중, 한 때 코스피는 1800까지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 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하락하는 상황이 1분 이상 이어지면서 오후 1시 23분부터 5분 동안 '사이드 카'가 발동됐습니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보다 32.86포인트 6.63% 내린 462.69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지수 급락으로 올 들어 처음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한국 거래소는 오늘 오후 1시 10분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0.41% 떨어지면서 매매 거래를 20분 동안 중단했습니다.

오늘 주가 하락은 개인과 외국인이 주도했습니다.

개인은 7천319억 원 외국인은 802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값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10전 오른 1082원 50전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에서는 경제금융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긴급회의가 열렸고, 한국은행도 5개월 만에 통화금융 대책반을 구성해 오늘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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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1,900선 ‘붕괴’…거래 일시 중지
    • 입력 2011-08-08 17:24:10
    • 수정2011-08-08 17: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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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처음 열린 한국 증시가 급락하며 코스피가 1900선 아래로 밀렸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장중 폭락세를 보이면서 거래가 일시 중지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코스피는 1869.45로 마감돼 지난 금요일보다 74.3포인트 3.82% 하락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19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해 11월 29일 이후 8개월여 만입니다. 장중, 한 때 코스피는 1800까지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 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하락하는 상황이 1분 이상 이어지면서 오후 1시 23분부터 5분 동안 '사이드 카'가 발동됐습니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보다 32.86포인트 6.63% 내린 462.69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지수 급락으로 올 들어 처음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한국 거래소는 오늘 오후 1시 10분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0.41% 떨어지면서 매매 거래를 20분 동안 중단했습니다. 오늘 주가 하락은 개인과 외국인이 주도했습니다. 개인은 7천319억 원 외국인은 802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값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10전 오른 1082원 50전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에서는 경제금융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긴급회의가 열렸고, 한국은행도 5개월 만에 통화금융 대책반을 구성해 오늘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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