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궁 커플’ 박경모·박성현, 공주 출산

입력 2011.08.0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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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챔피언에 등극하고서 결혼을 발표한 명궁커플 박경모(36·공주시청)와 박성현(28·전북도청)이 딸을 얻었다.

아내 박성현은 8일 낮 12시 36분 전북 군산에 있는 은혜 산부인과에서 몸무게 3.1㎏의 건강한 여자 아기를 출산했다.

박경모는 "일단 예쁜 딸을 얻었고 산모도 건강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 부부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남녀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고서 대표팀에서 몰래 사귀어왔다는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박경모는 국가대표 에이스로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다가 지금은 공주시청에서 플레잉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성현도 최고의 국가대표를 지냈고, 나아가 세계 양궁계에서 신궁(神弓)의 경지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는 2004년 4개 사거리 144발 합계 1천405점을 쏘아 남녀 리커브 양궁을 통틀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1천400클럽'에 가입했다.

도르래와 조준경이 달려 정확도가 훨씬 높은 컴파운드 양궁에서도 1천400점은 보기 드문 기록으로 국제양궁연맹(FIFA)은 이를 특별히 시상하기도 한다.

세계를 호령하던 궁사들 사이에서 태어난 딸도 명궁의 길을 걷게 될지도 관심이다.

박경모는 "지금은 모르겠다"며 "딸이 활을 잡을지 안 잡을지는 딸의 뜻에 따를 것이지만 양궁을 하고 싶다고 하면 하도록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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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궁 커플’ 박경모·박성현, 공주 출산
    • 입력 2011-08-08 18:56:01
    연합뉴스
올림픽 챔피언에 등극하고서 결혼을 발표한 명궁커플 박경모(36·공주시청)와 박성현(28·전북도청)이 딸을 얻었다. 아내 박성현은 8일 낮 12시 36분 전북 군산에 있는 은혜 산부인과에서 몸무게 3.1㎏의 건강한 여자 아기를 출산했다. 박경모는 "일단 예쁜 딸을 얻었고 산모도 건강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 부부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남녀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고서 대표팀에서 몰래 사귀어왔다는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박경모는 국가대표 에이스로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다가 지금은 공주시청에서 플레잉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성현도 최고의 국가대표를 지냈고, 나아가 세계 양궁계에서 신궁(神弓)의 경지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는 2004년 4개 사거리 144발 합계 1천405점을 쏘아 남녀 리커브 양궁을 통틀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1천400클럽'에 가입했다. 도르래와 조준경이 달려 정확도가 훨씬 높은 컴파운드 양궁에서도 1천400점은 보기 드문 기록으로 국제양궁연맹(FIFA)은 이를 특별히 시상하기도 한다. 세계를 호령하던 궁사들 사이에서 태어난 딸도 명궁의 길을 걷게 될지도 관심이다. 박경모는 "지금은 모르겠다"며 "딸이 활을 잡을지 안 잡을지는 딸의 뜻에 따를 것이지만 양궁을 하고 싶다고 하면 하도록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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