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삵이라는 멸종위기의 동물이 있습니다.
호랑이와 표범 같은 큰 맹수가 사라지면서 우리나라 자연 생태계 먹이사슬의 제일 꼭대기에 위치한 동물인데요.
그 삵의 새끼 세 마리가 도심 한 가운데에서 발견됐습니다.
곽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양이를 닮은 듯 하지만, 얼룩덜룩한 털 무늬와 날카로운 눈매는 호랑이나 표범을 떠올리게 합니다.
눈에서 귀까지 이어지는 검은 줄무늬와 귀 뒤의 하얀 반점.
영락없는 '삵'으로,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 위기종입니다.
지난 5월 광주 도심의 한 비닐 하우스에서 '삵'의 새끼 3마리가 발견됐습니다.
<녹취> 김기흠(삵 발견자) : "야생 고양이니까 굶어 죽기 전에 집에가서 우유라도 먹여서 키워봐야 겠다(했죠)..."
1마리는 죽었지만, 남은 2마리는 건강한 상태입니다.
사람 손에 자란 탓에 얌전히 안겨 있다가도, 금세 야생성을 드러냅니다.
<인터뷰> 송병철(국립공원 종 복원센터) : "수컷이고요, 3개월 정도로 추정되고, 치아도 정상적으로 잘 나있고요. 안구 상태라든지…(정상입니다.)"
국내 생태계 먹이사슬의 최고 포식자인 삵이, 도심에까지 나타나 새끼를 낳은 것은 드문 일입니다.
<인터뷰> 최종인(영산강유역 환경청) : "생활 공간이 사라지고, 먹잇감이 부족해지면서 도심까지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공원 종 복원센터는, 새끼 삵들에 야생 적응 훈련을 시킨 뒤 자연으로 되돌려 보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삵이라는 멸종위기의 동물이 있습니다.
호랑이와 표범 같은 큰 맹수가 사라지면서 우리나라 자연 생태계 먹이사슬의 제일 꼭대기에 위치한 동물인데요.
그 삵의 새끼 세 마리가 도심 한 가운데에서 발견됐습니다.
곽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양이를 닮은 듯 하지만, 얼룩덜룩한 털 무늬와 날카로운 눈매는 호랑이나 표범을 떠올리게 합니다.
눈에서 귀까지 이어지는 검은 줄무늬와 귀 뒤의 하얀 반점.
영락없는 '삵'으로,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 위기종입니다.
지난 5월 광주 도심의 한 비닐 하우스에서 '삵'의 새끼 3마리가 발견됐습니다.
<녹취> 김기흠(삵 발견자) : "야생 고양이니까 굶어 죽기 전에 집에가서 우유라도 먹여서 키워봐야 겠다(했죠)..."
1마리는 죽었지만, 남은 2마리는 건강한 상태입니다.
사람 손에 자란 탓에 얌전히 안겨 있다가도, 금세 야생성을 드러냅니다.
<인터뷰> 송병철(국립공원 종 복원센터) : "수컷이고요, 3개월 정도로 추정되고, 치아도 정상적으로 잘 나있고요. 안구 상태라든지…(정상입니다.)"
국내 생태계 먹이사슬의 최고 포식자인 삵이, 도심에까지 나타나 새끼를 낳은 것은 드문 일입니다.
<인터뷰> 최종인(영산강유역 환경청) : "생활 공간이 사라지고, 먹잇감이 부족해지면서 도심까지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공원 종 복원센터는, 새끼 삵들에 야생 적응 훈련을 시킨 뒤 자연으로 되돌려 보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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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종위기종 ‘삵’ 새끼 3마리, 도심서 발견
-
- 입력 2011-08-08 22:03:09

<앵커 멘트>
삵이라는 멸종위기의 동물이 있습니다.
호랑이와 표범 같은 큰 맹수가 사라지면서 우리나라 자연 생태계 먹이사슬의 제일 꼭대기에 위치한 동물인데요.
그 삵의 새끼 세 마리가 도심 한 가운데에서 발견됐습니다.
곽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양이를 닮은 듯 하지만, 얼룩덜룩한 털 무늬와 날카로운 눈매는 호랑이나 표범을 떠올리게 합니다.
눈에서 귀까지 이어지는 검은 줄무늬와 귀 뒤의 하얀 반점.
영락없는 '삵'으로,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 위기종입니다.
지난 5월 광주 도심의 한 비닐 하우스에서 '삵'의 새끼 3마리가 발견됐습니다.
<녹취> 김기흠(삵 발견자) : "야생 고양이니까 굶어 죽기 전에 집에가서 우유라도 먹여서 키워봐야 겠다(했죠)..."
1마리는 죽었지만, 남은 2마리는 건강한 상태입니다.
사람 손에 자란 탓에 얌전히 안겨 있다가도, 금세 야생성을 드러냅니다.
<인터뷰> 송병철(국립공원 종 복원센터) : "수컷이고요, 3개월 정도로 추정되고, 치아도 정상적으로 잘 나있고요. 안구 상태라든지…(정상입니다.)"
국내 생태계 먹이사슬의 최고 포식자인 삵이, 도심에까지 나타나 새끼를 낳은 것은 드문 일입니다.
<인터뷰> 최종인(영산강유역 환경청) : "생활 공간이 사라지고, 먹잇감이 부족해지면서 도심까지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공원 종 복원센터는, 새끼 삵들에 야생 적응 훈련을 시킨 뒤 자연으로 되돌려 보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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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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