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는 한국땅’ 영국 고지도 첫 공개

입력 2011.08.1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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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미국이 우리 바다 '동해'를 '일본 해'로 표기해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동해를 '한국해'로 표기한 18세기 영국 지도가 처음 공개돼 일본의 주장이 억지임을 반박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애국가 가사에도 가장 먼저 등장하는 우리 바다 '동해'.

그러나 미국이 최근 '동해'를 '일본 해'로 단독 표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760년 영국에서 펴낸 세계 지명 사전입니다.

'동해'를 '씨 오브 코리아', '한국 해'로 선명하게 표기해 놓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동해는 "한국과 일본 섬들 사이에 있다"며 자세한 설명까지 곁들였습니다.

심지어 18세기 한국의 위치 정보까지 과학적으로 측정해 표시해 놓았습니다.

이후 십여 년 간격으로 발간된 다른 개정판들도 '동해'를 '코리안 시', 역시 '한국해'로 표기했습니다.

당시 세계를 주도했던 영국뿐 아니라 1787년 미국의 지명 사전은 물론, 1835년 일본이 만든 지도에도 '동해'를 '조선해'로 적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신 (경희대 교수): "한국해라는 말이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되고 보편화 돼 가지고 그 당시에 발행된 고지도나 책자에, 사전에 다 한국해로 표기가 된 겁니다."

백여 점에 이르는 지도와 문헌들은 동해가 '일본 해'라는 일본의 억지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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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는 한국땅’ 영국 고지도 첫 공개
    • 입력 2011-08-11 07: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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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미국이 우리 바다 '동해'를 '일본 해'로 표기해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동해를 '한국해'로 표기한 18세기 영국 지도가 처음 공개돼 일본의 주장이 억지임을 반박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애국가 가사에도 가장 먼저 등장하는 우리 바다 '동해'. 그러나 미국이 최근 '동해'를 '일본 해'로 단독 표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760년 영국에서 펴낸 세계 지명 사전입니다. '동해'를 '씨 오브 코리아', '한국 해'로 선명하게 표기해 놓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동해는 "한국과 일본 섬들 사이에 있다"며 자세한 설명까지 곁들였습니다. 심지어 18세기 한국의 위치 정보까지 과학적으로 측정해 표시해 놓았습니다. 이후 십여 년 간격으로 발간된 다른 개정판들도 '동해'를 '코리안 시', 역시 '한국해'로 표기했습니다. 당시 세계를 주도했던 영국뿐 아니라 1787년 미국의 지명 사전은 물론, 1835년 일본이 만든 지도에도 '동해'를 '조선해'로 적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신 (경희대 교수): "한국해라는 말이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되고 보편화 돼 가지고 그 당시에 발행된 고지도나 책자에, 사전에 다 한국해로 표기가 된 겁니다." 백여 점에 이르는 지도와 문헌들은 동해가 '일본 해'라는 일본의 억지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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