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모기의 식사 시간 ‘경악’ 外

입력 2011.08.11 (07:03) 수정 2011.08.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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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예년 보다 잦은 비 때문에 자취를 감춘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모기인데요. 하지만 어디선가 방심한 틈을 타 무서운 기세를 뻗쳐올지도 모릅니다. 그 모기의 모습을 자세히 찍은 영상을 먼저 만나보시죠.

모기의 식사 시간 ‘경악’

스웨덴의 한 아마추어 카메라맨이 찍은 모기의 식사시간 모습입니다.

그는 낚시를 하던 와중 자신을 향해 몰려든 모기떼를 카메라에 담았다고 하는데요. 주둥이를 굴리며 적합한 자리를 찾은 후, 본격적으로 피를 빨기 시작합니다.

무서운 속도로 피를 빠는 모기! 까만색 배가 붉은 색으로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는데요. 손대면 톡하고 터질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모기는 자기 몸무게의 두세 배 정도의 피를 먹어 치운 다고 하죠? 이렇게 직접 눈으로 보니 실감이 나네요.

모처럼의 진수성찬에 흥이 난 듯, 왼편에 있는 모기는 춤까지 추는 것 같죠? 태연히 모기에게 팔을 내준 카메라맨도 대단하지만 눈앞에서 카메라가 움직이는데도 가만히 있는 모기들이 더 신기합니다.

보는 사람을 저절로 가렵게 만드는 영상! 마침내 이렇게 시원하게 마무리를 지어주시는군요!

알몸녀 등장에 사진 촬영이 먼저?

최근 대낮에 강남 한복판 거리를 알몸으로 걷는 여성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왔습니다. 많은 누리꾼들은 여성보다 거리에 오토바이를 세우고 노골적으로 이 모습을 촬영하는 한 남성의 행동을 문제 삼았는데요.

‘어디에 쓰려고 사진을 찍는지 모르겠다‘는 비난이 쏟아졌죠? 해당 여성은 정신이상을 앓고 있는 환자였다는데요. 이 여성을 구해줄 생각보다 사진 찍을 생각을 먼저 했다니, 진정한 시민의식은 어디 있는지, 안타까울 뿐입니다.

<앵커 멘트>

후반기 레이스를 달리고 있는 프로야구! 연일 인상 깊은 경기와 명장면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곧 보실 이 영상도 야구계의 명장면에 뽑힐 수 있을까요? 지금 만나보시죠.

“어! 야구공이 저절로 오네”

야구 배트로 타격 연습을 하는 한 남성! 놀라운 그의 연습 모습을 지켜볼까요? 신기하게도 단단한 야구공이 앞에 설치된 연습그물망들을 차례차례 돌아서 튕겨 나온 뒤 다시 타자에게 돌아옵니다.

마치 탄성력이 있는 고무공 같은데요. 공을 하나 더 던져주는 동료! 이 공도 고무공처럼 튕겨져 타석으로 돌아옵니다. 공 몇 개로 타격 연습을 마칠 수 있을 정도죠? 이 선수의 타격실력이 이 정도로 좋은 건지 야구공이 아주 특별한 재료로 만든 건지 궁금해집니다.

소가 승용차 타는 법!

서양판 워낭소리를 보실 차례입니다. 앞에 달리는 이 자동차를 잘 보실까요? 열려있는 트렁크 안에는 소가 앉아 있습니다. 편안히 이 자동차 여행을 즐기는 것 같은데요. 이 소의 주인인 할아버지도 아주 즐거워 보입니다. 그 자리가 낯설기도 할 텐데 소는 평화롭게 바깥 풍경을 감상합니다. 할아버지께서 소에게 베푼 대접이 VIP 급이네요.

“내가 도와줄게요!”

바퀴 교체 작업 중, 등장한 아기 고양이! 자기가 도와주겠다고 하는 것 같죠? 너무 어린 탓에 차 주인은 고양이를 멀리 떼어놓습니다. 하지만 또 다가와 남자의 팔에 매달려 애걸복걸!

생애 처음으로 본 정비 도구들이 장난감처럼 보인 것 같습니다. 아기들의 눈에는 세상 모든 게 신기하고 재밌게 보이나 봅니다.

농구장 음악에 완전 빙의!

농구 경기 하프 타임 중 전광판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카메라 렌즈가 포착한 갈색 상의의 이 남성!

이 기회를 기다렸다는 듯 농구장의 신나는 음악에 빙의돼 격렬한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관중석이 어느새 콘서트 무대로 바뀐 것 같습니다.

모든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한발 한발, 계단을 내려오는 이 남성! 이제는 관중 한 명 한 명을 자신의 무대로 끌어 들이는데요. 하나같이 그를 이상하게 여기지 않고 모두 그의 공연에 기꺼이 참여하려고 하죠?

이 남자 덕분에 모두 한 마음이 된 사람들, 이제는 입을 모아 합창까지 합니다! 연일 우울한 소식으로 마음마저 울적해지는 요즘, 모두 마음의 문을 열고 서로를 격려하는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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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모기의 식사 시간 ‘경악’ 外
    • 입력 2011-08-11 0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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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예년 보다 잦은 비 때문에 자취를 감춘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모기인데요. 하지만 어디선가 방심한 틈을 타 무서운 기세를 뻗쳐올지도 모릅니다. 그 모기의 모습을 자세히 찍은 영상을 먼저 만나보시죠. 모기의 식사 시간 ‘경악’ 스웨덴의 한 아마추어 카메라맨이 찍은 모기의 식사시간 모습입니다. 그는 낚시를 하던 와중 자신을 향해 몰려든 모기떼를 카메라에 담았다고 하는데요. 주둥이를 굴리며 적합한 자리를 찾은 후, 본격적으로 피를 빨기 시작합니다. 무서운 속도로 피를 빠는 모기! 까만색 배가 붉은 색으로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는데요. 손대면 톡하고 터질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모기는 자기 몸무게의 두세 배 정도의 피를 먹어 치운 다고 하죠? 이렇게 직접 눈으로 보니 실감이 나네요. 모처럼의 진수성찬에 흥이 난 듯, 왼편에 있는 모기는 춤까지 추는 것 같죠? 태연히 모기에게 팔을 내준 카메라맨도 대단하지만 눈앞에서 카메라가 움직이는데도 가만히 있는 모기들이 더 신기합니다. 보는 사람을 저절로 가렵게 만드는 영상! 마침내 이렇게 시원하게 마무리를 지어주시는군요! 알몸녀 등장에 사진 촬영이 먼저? 최근 대낮에 강남 한복판 거리를 알몸으로 걷는 여성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왔습니다. 많은 누리꾼들은 여성보다 거리에 오토바이를 세우고 노골적으로 이 모습을 촬영하는 한 남성의 행동을 문제 삼았는데요. ‘어디에 쓰려고 사진을 찍는지 모르겠다‘는 비난이 쏟아졌죠? 해당 여성은 정신이상을 앓고 있는 환자였다는데요. 이 여성을 구해줄 생각보다 사진 찍을 생각을 먼저 했다니, 진정한 시민의식은 어디 있는지, 안타까울 뿐입니다. <앵커 멘트> 후반기 레이스를 달리고 있는 프로야구! 연일 인상 깊은 경기와 명장면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곧 보실 이 영상도 야구계의 명장면에 뽑힐 수 있을까요? 지금 만나보시죠. “어! 야구공이 저절로 오네” 야구 배트로 타격 연습을 하는 한 남성! 놀라운 그의 연습 모습을 지켜볼까요? 신기하게도 단단한 야구공이 앞에 설치된 연습그물망들을 차례차례 돌아서 튕겨 나온 뒤 다시 타자에게 돌아옵니다. 마치 탄성력이 있는 고무공 같은데요. 공을 하나 더 던져주는 동료! 이 공도 고무공처럼 튕겨져 타석으로 돌아옵니다. 공 몇 개로 타격 연습을 마칠 수 있을 정도죠? 이 선수의 타격실력이 이 정도로 좋은 건지 야구공이 아주 특별한 재료로 만든 건지 궁금해집니다. 소가 승용차 타는 법! 서양판 워낭소리를 보실 차례입니다. 앞에 달리는 이 자동차를 잘 보실까요? 열려있는 트렁크 안에는 소가 앉아 있습니다. 편안히 이 자동차 여행을 즐기는 것 같은데요. 이 소의 주인인 할아버지도 아주 즐거워 보입니다. 그 자리가 낯설기도 할 텐데 소는 평화롭게 바깥 풍경을 감상합니다. 할아버지께서 소에게 베푼 대접이 VIP 급이네요. “내가 도와줄게요!” 바퀴 교체 작업 중, 등장한 아기 고양이! 자기가 도와주겠다고 하는 것 같죠? 너무 어린 탓에 차 주인은 고양이를 멀리 떼어놓습니다. 하지만 또 다가와 남자의 팔에 매달려 애걸복걸! 생애 처음으로 본 정비 도구들이 장난감처럼 보인 것 같습니다. 아기들의 눈에는 세상 모든 게 신기하고 재밌게 보이나 봅니다. 농구장 음악에 완전 빙의! 농구 경기 하프 타임 중 전광판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카메라 렌즈가 포착한 갈색 상의의 이 남성! 이 기회를 기다렸다는 듯 농구장의 신나는 음악에 빙의돼 격렬한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관중석이 어느새 콘서트 무대로 바뀐 것 같습니다. 모든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한발 한발, 계단을 내려오는 이 남성! 이제는 관중 한 명 한 명을 자신의 무대로 끌어 들이는데요. 하나같이 그를 이상하게 여기지 않고 모두 그의 공연에 기꺼이 참여하려고 하죠? 이 남자 덕분에 모두 한 마음이 된 사람들, 이제는 입을 모아 합창까지 합니다! 연일 우울한 소식으로 마음마저 울적해지는 요즘, 모두 마음의 문을 열고 서로를 격려하는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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