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웨이웨이, 국가전복 혐의로 심문 받았다”

지난 4월 중국 당국에 체포됐다가 석방된 설치 예술가이자 반체제 인사 아이웨이웨이가 구금 당시 국가전복 혐의에 대해 집중 심문을 받았으며 여전히 구금될 위험에 처해있다고 어제 한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사안을 잘 알고 있다는 익명의 이 소식통은 아이웨이웨이가 81일간 비밀 장소 두 곳에 구금돼 공안으로부터 50차례 이상 심문을 받았으며 심문은 주로 국가전복 혐의에 관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공안은 중동의 '재스민 혁명'에 영감을 받아 중국에서 지난 2월 선동된 '재스민 시위'와 관련해 아이웨이웨이가 한 역할과 함께, 국가전복죄 혐의가 있는 글 내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심문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이 같은 설명은 중국 정부가 아이웨이이웨이를 탈세 혐의로 구금했다고 반복적으로 밝힌 것과 다른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