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공무원들, 지정금고 돈으로 해외여행

입력 2011.08.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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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수백명이 지정금고 은행 등으로부터 인센티브 명목으로 경비를 지원받아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이 오늘 공개한 지방공무원 국외여비 지원실태에 대한 감사결과를 보면 지난 3년 동안 서울시 강남구와 경기도 수원시, 충남 당진군 등 전국 백 50여개 지자체 공무원 4백 70여명이 지정금고 은행과 법인카드 회사로부터 경비 8억여원을 지원받아 골프관광 등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또, 경남 창원시와 충청북도 등 해외여행 경비 대신 기프트 카드를 지급받은 지자체의 경우, 회식이나 가족 모임에 기프트카드를 사용한 사례가 수십건 적발됐습니다.

감사원은 이들 공무원들 가운데 상급자에게 보고도 하지 않고 해외여행을 다녀온 18명 등 20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법인 카드 사용에 따른 모든 인센티브를 세입조치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행정안전부에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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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공무원들, 지정금고 돈으로 해외여행
    • 입력 2011-08-11 11:06:30
    정치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수백명이 지정금고 은행 등으로부터 인센티브 명목으로 경비를 지원받아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이 오늘 공개한 지방공무원 국외여비 지원실태에 대한 감사결과를 보면 지난 3년 동안 서울시 강남구와 경기도 수원시, 충남 당진군 등 전국 백 50여개 지자체 공무원 4백 70여명이 지정금고 은행과 법인카드 회사로부터 경비 8억여원을 지원받아 골프관광 등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또, 경남 창원시와 충청북도 등 해외여행 경비 대신 기프트 카드를 지급받은 지자체의 경우, 회식이나 가족 모임에 기프트카드를 사용한 사례가 수십건 적발됐습니다. 감사원은 이들 공무원들 가운데 상급자에게 보고도 하지 않고 해외여행을 다녀온 18명 등 20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법인 카드 사용에 따른 모든 인센티브를 세입조치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행정안전부에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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