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달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은 악몽 같았던 당시의 기억으로 지금까지 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불면증과 불안감을 호소하며, 심리적 공황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우에 모든 것을 빼앗긴 노부부.
수시로 밀려오는 절망감과 공포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턱밑까지 차오른 물살을 헤치며 탈출했던 그날의 악몽이 쉽게 지워지질 않습니다.
<인터뷰> 김화자(수재민): "죽고 사는 것을 떠나서 놀랐어요. 무섭고"
집을 떠나온지 벌써 열 닷새째.
집도 세간도 모두 잃고, 임시 거처에 머무는 수재민들은 심한 불안감에 식사도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표성열(수재민): "계속 불안하죠. 밖에 나가서 일을 한다고 해도 불안하고. 항상 그게 머릿속에 남아 있으니까"
소방본부가 마련한 심리상담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이 같은 수재민들의 발길이 몰렸습니다.
불면증과 공포, 분노까지 극도의 심리적 불안감을 털어놓습니다.
<인터뷰> 민옥화(수재민): "시간이 멀다 하고 30분에 한번 한 시간에 한 번 깨서 화장실로 쫓아가고 이러거든"
상당수 수재민은 지속적인 심리 치료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정한용(정신과 의사): "외상 후 스트레스나 우울증 같은 정신적 질환들이 장기적으로 남을 수 있어 조기에 심리 지원이 꼭 필요합니다."
수해에 심리적 충격까지 겹치면서, 수재민들의 고통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지난달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은 악몽 같았던 당시의 기억으로 지금까지 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불면증과 불안감을 호소하며, 심리적 공황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우에 모든 것을 빼앗긴 노부부.
수시로 밀려오는 절망감과 공포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턱밑까지 차오른 물살을 헤치며 탈출했던 그날의 악몽이 쉽게 지워지질 않습니다.
<인터뷰> 김화자(수재민): "죽고 사는 것을 떠나서 놀랐어요. 무섭고"
집을 떠나온지 벌써 열 닷새째.
집도 세간도 모두 잃고, 임시 거처에 머무는 수재민들은 심한 불안감에 식사도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표성열(수재민): "계속 불안하죠. 밖에 나가서 일을 한다고 해도 불안하고. 항상 그게 머릿속에 남아 있으니까"
소방본부가 마련한 심리상담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이 같은 수재민들의 발길이 몰렸습니다.
불면증과 공포, 분노까지 극도의 심리적 불안감을 털어놓습니다.
<인터뷰> 민옥화(수재민): "시간이 멀다 하고 30분에 한번 한 시간에 한 번 깨서 화장실로 쫓아가고 이러거든"
상당수 수재민은 지속적인 심리 치료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정한용(정신과 의사): "외상 후 스트레스나 우울증 같은 정신적 질환들이 장기적으로 남을 수 있어 조기에 심리 지원이 꼭 필요합니다."
수해에 심리적 충격까지 겹치면서, 수재민들의 고통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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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재민 스트레스…끝나지 않은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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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11 13:02:23
<앵커 멘트>
지난달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은 악몽 같았던 당시의 기억으로 지금까지 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불면증과 불안감을 호소하며, 심리적 공황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우에 모든 것을 빼앗긴 노부부.
수시로 밀려오는 절망감과 공포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턱밑까지 차오른 물살을 헤치며 탈출했던 그날의 악몽이 쉽게 지워지질 않습니다.
<인터뷰> 김화자(수재민): "죽고 사는 것을 떠나서 놀랐어요. 무섭고"
집을 떠나온지 벌써 열 닷새째.
집도 세간도 모두 잃고, 임시 거처에 머무는 수재민들은 심한 불안감에 식사도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표성열(수재민): "계속 불안하죠. 밖에 나가서 일을 한다고 해도 불안하고. 항상 그게 머릿속에 남아 있으니까"
소방본부가 마련한 심리상담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이 같은 수재민들의 발길이 몰렸습니다.
불면증과 공포, 분노까지 극도의 심리적 불안감을 털어놓습니다.
<인터뷰> 민옥화(수재민): "시간이 멀다 하고 30분에 한번 한 시간에 한 번 깨서 화장실로 쫓아가고 이러거든"
상당수 수재민은 지속적인 심리 치료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정한용(정신과 의사): "외상 후 스트레스나 우울증 같은 정신적 질환들이 장기적으로 남을 수 있어 조기에 심리 지원이 꼭 필요합니다."
수해에 심리적 충격까지 겹치면서, 수재민들의 고통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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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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