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대규모 학생 시위…무상교육 확대 요구

입력 2011.08.1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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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미의 칠레에서 2달 넘게 학생들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무상교육을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대규모 학생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10만 명에 이르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거리로 나와 공교육 개혁을 외치며 시내를 행진했습니다.

1990년대 군사정권이 무너진 이후 최대 규모의 시위입니다.

<인터뷰> 수아레즈(시위 참가 고등학생) : "국가 차원에서 시행하는 양질의 교육을 받고 싶습니다."

칠레 학생 시위는 지난 5월 이후 석달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3월 집권한 피녜라 정부가 교육예산을 삭감하겠다고 밝힌 것이 누적된 불만을 폭발시켰습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정부의 교육예산이 낮아 공교육의 질이 낮다며 무상교육을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콘트레라스(학부모) : "양질의 무상 교육이 필요합니다. 큰 빚을 지고 공부하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요."

시위가 산티아고 외에 아리카와 콘셉시온 등으로 확산되자 칠레 정부는 포고령을 내리고 시위를 강력 진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녜라 대통령의 지지율이 26%까지 떨어지는 등 정권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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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레 대규모 학생 시위…무상교육 확대 요구
    • 입력 2011-08-11 19:32:30
    뉴스 7
<앵커 멘트> 남미의 칠레에서 2달 넘게 학생들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무상교육을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대규모 학생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10만 명에 이르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거리로 나와 공교육 개혁을 외치며 시내를 행진했습니다. 1990년대 군사정권이 무너진 이후 최대 규모의 시위입니다. <인터뷰> 수아레즈(시위 참가 고등학생) : "국가 차원에서 시행하는 양질의 교육을 받고 싶습니다." 칠레 학생 시위는 지난 5월 이후 석달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3월 집권한 피녜라 정부가 교육예산을 삭감하겠다고 밝힌 것이 누적된 불만을 폭발시켰습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정부의 교육예산이 낮아 공교육의 질이 낮다며 무상교육을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콘트레라스(학부모) : "양질의 무상 교육이 필요합니다. 큰 빚을 지고 공부하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요." 시위가 산티아고 외에 아리카와 콘셉시온 등으로 확산되자 칠레 정부는 포고령을 내리고 시위를 강력 진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녜라 대통령의 지지율이 26%까지 떨어지는 등 정권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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