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는 3년 전 리먼사태 때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습니다.
그 때와 지금은 과연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면 이 위기를 극복할 방법도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요?
김준호 기자가 비교해 봅니다.
<리포트>
먼저 위기의 원인이 2008년과 다릅니다.
그때는 민간부문의 금융거품이었지만 지금은 미국과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입니다.
당시는 사태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등 불확실성이 높았지만 이번엔 다릅니다.
하지만, 재정개혁이라는 이번 숙제가 더 해결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럼 우리 경제의 대응 역량은 어떨까요?
외환보유액은 3110억 달러로 3년 전에 비해 50% 이상 늘었습니다.
단기외채도 429억 달러 감소했고, 외채 대비 외환보유액 비율은 2배로, 큰 폭 개선됐습니다.
경상수지도 올 상반기에만 9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가계부채와 공공부문의 부채 증가 등은 부담입니다.
노무라 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이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대외 충격에 취약하다고 경고하면서도 높은 외환보유액과 건전한 재정, 금리인하 여지 등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세계 경기가 침체되면 한국 경기도 둔화되겠지만 국제유가 하락과 엔화 대비 원화 약세 등에 힘입어 수출 주도의 한국경제는 2009년처럼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터뷰> 신제윤(금융위 부위원장) : "우리 경제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불가피하더라도 그 영향 자체의 크기는 제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본시장 개방도가 높은 만큼 글로벌 신용경색이 발생할 경우 외화 차입여건이 악화되는 등 충격을 받을 가능성도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우리는 3년 전 리먼사태 때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습니다.
그 때와 지금은 과연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면 이 위기를 극복할 방법도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요?
김준호 기자가 비교해 봅니다.
<리포트>
먼저 위기의 원인이 2008년과 다릅니다.
그때는 민간부문의 금융거품이었지만 지금은 미국과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입니다.
당시는 사태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등 불확실성이 높았지만 이번엔 다릅니다.
하지만, 재정개혁이라는 이번 숙제가 더 해결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럼 우리 경제의 대응 역량은 어떨까요?
외환보유액은 3110억 달러로 3년 전에 비해 50% 이상 늘었습니다.
단기외채도 429억 달러 감소했고, 외채 대비 외환보유액 비율은 2배로, 큰 폭 개선됐습니다.
경상수지도 올 상반기에만 9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가계부채와 공공부문의 부채 증가 등은 부담입니다.
노무라 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이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대외 충격에 취약하다고 경고하면서도 높은 외환보유액과 건전한 재정, 금리인하 여지 등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세계 경기가 침체되면 한국 경기도 둔화되겠지만 국제유가 하락과 엔화 대비 원화 약세 등에 힘입어 수출 주도의 한국경제는 2009년처럼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터뷰> 신제윤(금융위 부위원장) : "우리 경제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불가피하더라도 그 영향 자체의 크기는 제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본시장 개방도가 높은 만큼 글로벌 신용경색이 발생할 경우 외화 차입여건이 악화되는 등 충격을 받을 가능성도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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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글로벌 ‘충격’…리먼 사태 때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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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11 22:04:25
<앵커 멘트>
우리는 3년 전 리먼사태 때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습니다.
그 때와 지금은 과연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면 이 위기를 극복할 방법도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요?
김준호 기자가 비교해 봅니다.
<리포트>
먼저 위기의 원인이 2008년과 다릅니다.
그때는 민간부문의 금융거품이었지만 지금은 미국과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입니다.
당시는 사태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등 불확실성이 높았지만 이번엔 다릅니다.
하지만, 재정개혁이라는 이번 숙제가 더 해결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럼 우리 경제의 대응 역량은 어떨까요?
외환보유액은 3110억 달러로 3년 전에 비해 50% 이상 늘었습니다.
단기외채도 429억 달러 감소했고, 외채 대비 외환보유액 비율은 2배로, 큰 폭 개선됐습니다.
경상수지도 올 상반기에만 9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가계부채와 공공부문의 부채 증가 등은 부담입니다.
노무라 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이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대외 충격에 취약하다고 경고하면서도 높은 외환보유액과 건전한 재정, 금리인하 여지 등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세계 경기가 침체되면 한국 경기도 둔화되겠지만 국제유가 하락과 엔화 대비 원화 약세 등에 힘입어 수출 주도의 한국경제는 2009년처럼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터뷰> 신제윤(금융위 부위원장) : "우리 경제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불가피하더라도 그 영향 자체의 크기는 제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본시장 개방도가 높은 만큼 글로벌 신용경색이 발생할 경우 외화 차입여건이 악화되는 등 충격을 받을 가능성도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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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기자 jhk8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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