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창] 연극 ‘청춘, 18대 1’ 화려한 춤의 향연

입력 2011.08.13 (08:04) 수정 2011.08.1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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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뮤지컬 '톡식 히어로'가 지난해 초연 때의 인기에 힘입어 1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인 지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현대미술 전시회도 열립니다.

한 주간의 문화예술계 소식, 김 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1945년, 해방을 앞둔 일본 도쿄.

서로 다른 이유로 일본에서 살게 된 젊은 한국인들이 댄스홀 폭파사건에 가담합니다.

왈츠와 룸바, 차차차와 퀵스텝 등 청춘들이 추는 화려한 춤의 향연.

연극 '청춘, 18대 1'은 댄스홀이란 공간 배경에 맞게 죽음과 운명에 맞선 젊은이들의 용기를 춤으로 녹여냈습니다.

코미디 록 뮤지컬 '톡식 히어로'가 지난해 초연 때 인기에 힘입어 1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릅니다.

돌연변이 녹색 괴물로 변한 소심한 청년이 부패한 권력과 환경오염에 맞서 싸웁니다.

뮤지컬 '아이 러브 유'와 '올 슉 업' 등으로 잘 알려진 조 디피에트로가 대본을 쓰고,

록 그룹 '본 조비'의 키보디스트인 데이비드 브라이언이 음악을 맡았습니다.

가수 이기찬과 솔비가 남녀 주인공을 맡아 뮤지컬에 데뷔합니다.

광복 66주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 야외무대에서 한국의 대표 음악가들을 만날 수 있는 기념 음악회가 열립니다.

올해 주목할 점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선후배들이 만난다는 점인데요.

37년 전 한국인 최초로 입상한 지휘자 정명훈이 서울시향과 함께, 그리고 올해 입상자인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소프라노 서선영이 협연자로 나섭니다.

또, 창작판소리의 지평을 넓혀가는 예인 이자람 씨와, 한국인 최초 베를린 도이체오퍼 주역가수인 테너 요셉 강도 출연합니다.

아시아 각국의 전통 악기가 내는 독특한 소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흥겨운 무대가 마련됩니다.

이번 공연에는 우리나라와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등 11개 나라에서 52종의 악기 연주자들이 참여해 각국의 전통음악을 선보입니다.

음악으로 그 나라의 문화를 들여다보고 서로 비교해볼 수 있는 드문 기회입니다.

솜으로 만든 구름의 형상 아래로 실 한 가닥이 한 가닥이 생의 무게를 지탱하는 지구라는 공간.

만물이 한데 어울려 환상적인 빛의 조화를 만들어내는 그 공간 안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로 만들어진 생명체들은 겉보기엔 그럴 듯하지만 실은 박제된 이미지에 불과합니다.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인 지구의 본질과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한국화와 서양화, 조각과 영상, 설치 미술 작품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한 스펙트럼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국내 최고의 미술평론가들이 추천한 주목할 만한 작가 29명의 작품 60여 점을 한자리에 모은 이번 전시회.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과 단면을 짚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을 근거로 활동해온 탓에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작가들의 숨은 역량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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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의 창] 연극 ‘청춘, 18대 1’ 화려한 춤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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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1-08-13 08: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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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뮤지컬 '톡식 히어로'가 지난해 초연 때의 인기에 힘입어 1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인 지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현대미술 전시회도 열립니다. 한 주간의 문화예술계 소식, 김 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1945년, 해방을 앞둔 일본 도쿄. 서로 다른 이유로 일본에서 살게 된 젊은 한국인들이 댄스홀 폭파사건에 가담합니다. 왈츠와 룸바, 차차차와 퀵스텝 등 청춘들이 추는 화려한 춤의 향연. 연극 '청춘, 18대 1'은 댄스홀이란 공간 배경에 맞게 죽음과 운명에 맞선 젊은이들의 용기를 춤으로 녹여냈습니다. 코미디 록 뮤지컬 '톡식 히어로'가 지난해 초연 때 인기에 힘입어 1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릅니다. 돌연변이 녹색 괴물로 변한 소심한 청년이 부패한 권력과 환경오염에 맞서 싸웁니다. 뮤지컬 '아이 러브 유'와 '올 슉 업' 등으로 잘 알려진 조 디피에트로가 대본을 쓰고, 록 그룹 '본 조비'의 키보디스트인 데이비드 브라이언이 음악을 맡았습니다. 가수 이기찬과 솔비가 남녀 주인공을 맡아 뮤지컬에 데뷔합니다. 광복 66주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 야외무대에서 한국의 대표 음악가들을 만날 수 있는 기념 음악회가 열립니다. 올해 주목할 점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선후배들이 만난다는 점인데요. 37년 전 한국인 최초로 입상한 지휘자 정명훈이 서울시향과 함께, 그리고 올해 입상자인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소프라노 서선영이 협연자로 나섭니다. 또, 창작판소리의 지평을 넓혀가는 예인 이자람 씨와, 한국인 최초 베를린 도이체오퍼 주역가수인 테너 요셉 강도 출연합니다. 아시아 각국의 전통 악기가 내는 독특한 소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흥겨운 무대가 마련됩니다. 이번 공연에는 우리나라와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등 11개 나라에서 52종의 악기 연주자들이 참여해 각국의 전통음악을 선보입니다. 음악으로 그 나라의 문화를 들여다보고 서로 비교해볼 수 있는 드문 기회입니다. 솜으로 만든 구름의 형상 아래로 실 한 가닥이 한 가닥이 생의 무게를 지탱하는 지구라는 공간. 만물이 한데 어울려 환상적인 빛의 조화를 만들어내는 그 공간 안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로 만들어진 생명체들은 겉보기엔 그럴 듯하지만 실은 박제된 이미지에 불과합니다.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인 지구의 본질과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한국화와 서양화, 조각과 영상, 설치 미술 작품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한 스펙트럼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국내 최고의 미술평론가들이 추천한 주목할 만한 작가 29명의 작품 60여 점을 한자리에 모은 이번 전시회.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과 단면을 짚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을 근거로 활동해온 탓에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작가들의 숨은 역량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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