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기, 中서 8시간 출발 지연

입력 2011.08.1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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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공항에서 아시아나 여객기가 8시간 지연 출발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부산에서는 승용차 운전자끼리 시비가 붙어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을 고은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공항 출국장에 승객 수십 명이 앉아 있습니다.

인천행 아시아나 항공기가 오늘 오전 11시 중국 친황다오 공항을 출발하려다 기체 결함으로 인해 8시간 늦은 오후 7시쯤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9시쯤 도착했습니다.

이에, 탑승객 50여 명이 2시간 동안 비행기에서 내리지 않고 보상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앞차에서 남성들이 우르르 내리자 뒷차가 물러서며 트럭과 택시를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차에서 내린 남성들은 멈춘 차를 발로 마구 찹니다.

두 차량은 번화가에서 나란히 서있다가 흡연 문제로 시비가 붙었습니다.

10 대와 남녀 5 명이 섞여있던 전모 씨 일행 차량이 도망가자 남자 5 명이 타고 있던 선 모 씨의 차량이 뒤쫓으면서 10 킬로미터 정도 추격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택시 등을 들이받아 택시기사 등 7명이 다쳤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서울 화곡동의 지하 1층 술집에서 불이 나 내부 130제곱미터를 태운 뒤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8백만 원의 피해가 났고, 연기가 위로 번지면서 건물 2층에 있던 57살 최모 씨 등 4명이 긴급 구조됐습니다.

경찰은 술집 노래방 기계에 연결된 전선이 합선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서울 미아동의 주택 1층에서도 불이 나 내부 60제곱미터를 태운 뒤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텔레비전 등 집기가 타서 소방서 추산 2천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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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 항공기, 中서 8시간 출발 지연
    • 입력 2011-08-16 08: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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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공항에서 아시아나 여객기가 8시간 지연 출발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부산에서는 승용차 운전자끼리 시비가 붙어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을 고은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공항 출국장에 승객 수십 명이 앉아 있습니다. 인천행 아시아나 항공기가 오늘 오전 11시 중국 친황다오 공항을 출발하려다 기체 결함으로 인해 8시간 늦은 오후 7시쯤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9시쯤 도착했습니다. 이에, 탑승객 50여 명이 2시간 동안 비행기에서 내리지 않고 보상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앞차에서 남성들이 우르르 내리자 뒷차가 물러서며 트럭과 택시를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차에서 내린 남성들은 멈춘 차를 발로 마구 찹니다. 두 차량은 번화가에서 나란히 서있다가 흡연 문제로 시비가 붙었습니다. 10 대와 남녀 5 명이 섞여있던 전모 씨 일행 차량이 도망가자 남자 5 명이 타고 있던 선 모 씨의 차량이 뒤쫓으면서 10 킬로미터 정도 추격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택시 등을 들이받아 택시기사 등 7명이 다쳤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서울 화곡동의 지하 1층 술집에서 불이 나 내부 130제곱미터를 태운 뒤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8백만 원의 피해가 났고, 연기가 위로 번지면서 건물 2층에 있던 57살 최모 씨 등 4명이 긴급 구조됐습니다. 경찰은 술집 노래방 기계에 연결된 전선이 합선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서울 미아동의 주택 1층에서도 불이 나 내부 60제곱미터를 태운 뒤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텔레비전 등 집기가 타서 소방서 추산 2천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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