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쇼핑카트’의 숨은 경쟁력

입력 2011.08.16 (08:14) 수정 2011.08.1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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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대형마트들이 쇼핑카트 디자인에 부쩍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주부들의 지갑을 열게하려는 전략이 쇼핑카트에 숨어 있다고 하는데요.

이해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쇼핑 카트에 커피잔과 휴대전화, 메모지를 꽂아 둘 수 있습니다.

돋보기가 있어 깨알같은 상품 설명서를 읽는데도 그만입니다.

<인터뷰>이은비 : "세서리들 다 여기 꽂혀 있으니까 편하게 물건 보면서 (쇼핑에)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카트 자체가 무거우면 물건을 덜 사게 되니 최대한 가볍게 만드는 것이 관건.

평균 22킬로그램이지만 요즘은 19킬로그램까지 무게를 줄인 것도 나왔습니다.

또 어린자녀를 데리고 장을 보는 가족들을 위해 장난감 자동차가 달린 카트도 전략적으로 배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고준호(서울시 상도동) : " (아이가)짜증이나 칭얼거리는 게 없으니까 장 볼 때 저희가 수월하고 많이 보면서 고를 수 있으니까 편한 게 있죠."

최근엔 카트 디자인 공모전을 열 정도로 예술성도 중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인숙(대형마트 상무) : "예술적 감각이 더했을 때 고객에 대한 부분이 쇼핑 만족도가 높아가기 때문에 ."

4백 여 곳,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대형마트...

무심코 밀고 다니는 쇼핑 카트에도 지갑을 열게하는 마케팅 전략이 숨어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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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마트 ‘쇼핑카트’의 숨은 경쟁력
    • 입력 2011-08-16 08:14:30
    • 수정2011-08-16 08: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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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대형마트들이 쇼핑카트 디자인에 부쩍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주부들의 지갑을 열게하려는 전략이 쇼핑카트에 숨어 있다고 하는데요. 이해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쇼핑 카트에 커피잔과 휴대전화, 메모지를 꽂아 둘 수 있습니다. 돋보기가 있어 깨알같은 상품 설명서를 읽는데도 그만입니다. <인터뷰>이은비 : "세서리들 다 여기 꽂혀 있으니까 편하게 물건 보면서 (쇼핑에)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카트 자체가 무거우면 물건을 덜 사게 되니 최대한 가볍게 만드는 것이 관건. 평균 22킬로그램이지만 요즘은 19킬로그램까지 무게를 줄인 것도 나왔습니다. 또 어린자녀를 데리고 장을 보는 가족들을 위해 장난감 자동차가 달린 카트도 전략적으로 배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고준호(서울시 상도동) : " (아이가)짜증이나 칭얼거리는 게 없으니까 장 볼 때 저희가 수월하고 많이 보면서 고를 수 있으니까 편한 게 있죠." 최근엔 카트 디자인 공모전을 열 정도로 예술성도 중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인숙(대형마트 상무) : "예술적 감각이 더했을 때 고객에 대한 부분이 쇼핑 만족도가 높아가기 때문에 ." 4백 여 곳,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대형마트... 무심코 밀고 다니는 쇼핑 카트에도 지갑을 열게하는 마케팅 전략이 숨어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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