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골프 제주 열전 ‘시즌 2승 나올까’
입력 2011.08.16 (09:39)
수정 2011.08.1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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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넵스 마스터피스 2011(총상금 6억원)이 18일부터 나흘간 제주 에코랜드 골프장 와일드·비치 코스(파72·6천427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절대 강자가 없는 국내 투어에서 누가 먼저 시즌 2승 고지에 오를 것이냐 하는 것이다.
넵스 마스터피스는 이번 시즌 11번째 대회다.
지난해 12월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오픈에서 김혜윤(22·비씨카드)이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10개 대회에서 모두 다른 우승자가 나왔다.
지금까지 2승 선수가 가장 늦게 나온 시즌은 바로 지난해로 11번째 대회였던 8월 하이원 리조트컵 SBS 채리티오픈에서 안신애가 시즌 2승에 선착했다.
대회 수가 적었던 1984년과 1993년, 1994년 등 세 시즌에는 2승 선수가 나오지 않은 적도 있었다.
결국 지난 시즌부터 국내 여자골프는 춘추전국시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이번 대회에서 2승 선수가 나오지 않으면 다음 주에 열리는 12번째 대회 LIG 손해보험 클래식으로 넘어가게 된다.
가장 강력한 2승 후보로는 올해 US여자오픈 챔피언 유소연(21·한화)이 꼽힌다.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국내에서 처음 치른 지난달 히든밸리 여자오픈 공동 8위에 올랐던 유소연은 목표로 내건 시즌 상금왕에 오르려면 우승이 절실하다.
시즌 상금 1억7천396만원으로 6위인 유소연은 1위 심현화(22·요진건설)의 2억5천412만원에 약 8천만원 뒤져 있다.
우승 상금 1억2천만원을 보태면 단숨에 선두권 도약이 가능해진다.
상금과 평균 타수, 대상 포인트 등 3개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는 심현화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시즌 초반 상승세가 최근 두 차례 대회에서 46위, 31위에 머물며 주춤하고 있지만 히든밸리오픈 이후 3주간 휴식기를 통해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소속사가 이번 대회를 여는 양수진(20·넵스)도 눈여겨볼 선수다.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양수진은 히든밸리오픈에서 1타 차로 연장 승부에 들어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2009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이보미(23·하이마트)의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시즌 3승을 거두며 신지애(23·미래에셋), 서희경(25·하이트)이 떠난 국내 투어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 매김 하는듯했던 이보미는 올해 아직 우승 소식이 없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 71.18타로 심현화(71.14타)에 이어 2위에 올라 있어 경기 내용이 나쁜 것은 아니다.
지난주 일본 NEC 가루이자와72 대회에 출전, 3언더파 213타를 쳐 공동 2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절대 강자가 없는 국내 투어에서 누가 먼저 시즌 2승 고지에 오를 것이냐 하는 것이다.
넵스 마스터피스는 이번 시즌 11번째 대회다.
지난해 12월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오픈에서 김혜윤(22·비씨카드)이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10개 대회에서 모두 다른 우승자가 나왔다.
지금까지 2승 선수가 가장 늦게 나온 시즌은 바로 지난해로 11번째 대회였던 8월 하이원 리조트컵 SBS 채리티오픈에서 안신애가 시즌 2승에 선착했다.
대회 수가 적었던 1984년과 1993년, 1994년 등 세 시즌에는 2승 선수가 나오지 않은 적도 있었다.
결국 지난 시즌부터 국내 여자골프는 춘추전국시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이번 대회에서 2승 선수가 나오지 않으면 다음 주에 열리는 12번째 대회 LIG 손해보험 클래식으로 넘어가게 된다.
가장 강력한 2승 후보로는 올해 US여자오픈 챔피언 유소연(21·한화)이 꼽힌다.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국내에서 처음 치른 지난달 히든밸리 여자오픈 공동 8위에 올랐던 유소연은 목표로 내건 시즌 상금왕에 오르려면 우승이 절실하다.
시즌 상금 1억7천396만원으로 6위인 유소연은 1위 심현화(22·요진건설)의 2억5천412만원에 약 8천만원 뒤져 있다.
우승 상금 1억2천만원을 보태면 단숨에 선두권 도약이 가능해진다.
상금과 평균 타수, 대상 포인트 등 3개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는 심현화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시즌 초반 상승세가 최근 두 차례 대회에서 46위, 31위에 머물며 주춤하고 있지만 히든밸리오픈 이후 3주간 휴식기를 통해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소속사가 이번 대회를 여는 양수진(20·넵스)도 눈여겨볼 선수다.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양수진은 히든밸리오픈에서 1타 차로 연장 승부에 들어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2009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이보미(23·하이마트)의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시즌 3승을 거두며 신지애(23·미래에셋), 서희경(25·하이트)이 떠난 국내 투어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 매김 하는듯했던 이보미는 올해 아직 우승 소식이 없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 71.18타로 심현화(71.14타)에 이어 2위에 올라 있어 경기 내용이 나쁜 것은 아니다.
지난주 일본 NEC 가루이자와72 대회에 출전, 3언더파 213타를 쳐 공동 2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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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1-08-16 09:43:57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넵스 마스터피스 2011(총상금 6억원)이 18일부터 나흘간 제주 에코랜드 골프장 와일드·비치 코스(파72·6천427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절대 강자가 없는 국내 투어에서 누가 먼저 시즌 2승 고지에 오를 것이냐 하는 것이다.
넵스 마스터피스는 이번 시즌 11번째 대회다.
지난해 12월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오픈에서 김혜윤(22·비씨카드)이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10개 대회에서 모두 다른 우승자가 나왔다.
지금까지 2승 선수가 가장 늦게 나온 시즌은 바로 지난해로 11번째 대회였던 8월 하이원 리조트컵 SBS 채리티오픈에서 안신애가 시즌 2승에 선착했다.
대회 수가 적었던 1984년과 1993년, 1994년 등 세 시즌에는 2승 선수가 나오지 않은 적도 있었다.
결국 지난 시즌부터 국내 여자골프는 춘추전국시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이번 대회에서 2승 선수가 나오지 않으면 다음 주에 열리는 12번째 대회 LIG 손해보험 클래식으로 넘어가게 된다.
가장 강력한 2승 후보로는 올해 US여자오픈 챔피언 유소연(21·한화)이 꼽힌다.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국내에서 처음 치른 지난달 히든밸리 여자오픈 공동 8위에 올랐던 유소연은 목표로 내건 시즌 상금왕에 오르려면 우승이 절실하다.
시즌 상금 1억7천396만원으로 6위인 유소연은 1위 심현화(22·요진건설)의 2억5천412만원에 약 8천만원 뒤져 있다.
우승 상금 1억2천만원을 보태면 단숨에 선두권 도약이 가능해진다.
상금과 평균 타수, 대상 포인트 등 3개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는 심현화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시즌 초반 상승세가 최근 두 차례 대회에서 46위, 31위에 머물며 주춤하고 있지만 히든밸리오픈 이후 3주간 휴식기를 통해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소속사가 이번 대회를 여는 양수진(20·넵스)도 눈여겨볼 선수다.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양수진은 히든밸리오픈에서 1타 차로 연장 승부에 들어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2009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이보미(23·하이마트)의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시즌 3승을 거두며 신지애(23·미래에셋), 서희경(25·하이트)이 떠난 국내 투어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 매김 하는듯했던 이보미는 올해 아직 우승 소식이 없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 71.18타로 심현화(71.14타)에 이어 2위에 올라 있어 경기 내용이 나쁜 것은 아니다.
지난주 일본 NEC 가루이자와72 대회에 출전, 3언더파 213타를 쳐 공동 2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절대 강자가 없는 국내 투어에서 누가 먼저 시즌 2승 고지에 오를 것이냐 하는 것이다.
넵스 마스터피스는 이번 시즌 11번째 대회다.
지난해 12월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오픈에서 김혜윤(22·비씨카드)이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10개 대회에서 모두 다른 우승자가 나왔다.
지금까지 2승 선수가 가장 늦게 나온 시즌은 바로 지난해로 11번째 대회였던 8월 하이원 리조트컵 SBS 채리티오픈에서 안신애가 시즌 2승에 선착했다.
대회 수가 적었던 1984년과 1993년, 1994년 등 세 시즌에는 2승 선수가 나오지 않은 적도 있었다.
결국 지난 시즌부터 국내 여자골프는 춘추전국시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이번 대회에서 2승 선수가 나오지 않으면 다음 주에 열리는 12번째 대회 LIG 손해보험 클래식으로 넘어가게 된다.
가장 강력한 2승 후보로는 올해 US여자오픈 챔피언 유소연(21·한화)이 꼽힌다.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국내에서 처음 치른 지난달 히든밸리 여자오픈 공동 8위에 올랐던 유소연은 목표로 내건 시즌 상금왕에 오르려면 우승이 절실하다.
시즌 상금 1억7천396만원으로 6위인 유소연은 1위 심현화(22·요진건설)의 2억5천412만원에 약 8천만원 뒤져 있다.
우승 상금 1억2천만원을 보태면 단숨에 선두권 도약이 가능해진다.
상금과 평균 타수, 대상 포인트 등 3개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는 심현화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시즌 초반 상승세가 최근 두 차례 대회에서 46위, 31위에 머물며 주춤하고 있지만 히든밸리오픈 이후 3주간 휴식기를 통해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소속사가 이번 대회를 여는 양수진(20·넵스)도 눈여겨볼 선수다.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양수진은 히든밸리오픈에서 1타 차로 연장 승부에 들어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2009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이보미(23·하이마트)의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시즌 3승을 거두며 신지애(23·미래에셋), 서희경(25·하이트)이 떠난 국내 투어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 매김 하는듯했던 이보미는 올해 아직 우승 소식이 없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 71.18타로 심현화(71.14타)에 이어 2위에 올라 있어 경기 내용이 나쁜 것은 아니다.
지난주 일본 NEC 가루이자와72 대회에 출전, 3언더파 213타를 쳐 공동 2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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