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의사고시 문제유출’ 교수 약식기소, 의대생 기소유예

입력 2011.08.1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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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 3부는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문제를 유출하는데 가담한 의대교수 김모 씨 등 4명을 벌금 3백만 원에 약식 기소했습니다.

김 교수 등은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의 채점관으로 참여한 뒤 일부 시험 문제와 채점 항목을 소속 의대 학생들에게 미리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실기시험 문제를 복기해 유출한 혐의로 입건된 의대생 강모 씨 등 10명을 기소유예 처분했습니다.

강 씨 등은 미리 실기시험을 본 학생들이 후기 형식으로 시험 문제를 복원하면 이를 의대생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재하는 방법으로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의사고시 실기시험 방식 자체에 문제가 있고 문제유출이 시험 합격률에 끼친 영향도 적어서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의사고시 실기시험은 시험에 응시하는 3천여 명의 의대생들이 하루에 70여 명씩 두 달에 걸쳐 순차적으로 시험을 보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검찰은 기소유예 처분한 의대생들의 명단을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에 통보하는 한편 시험 방식을 바꿀 것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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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의사고시 문제유출’ 교수 약식기소, 의대생 기소유예
    • 입력 2011-08-16 11:57:15
    사회
서울중앙지검 형사 3부는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문제를 유출하는데 가담한 의대교수 김모 씨 등 4명을 벌금 3백만 원에 약식 기소했습니다. 김 교수 등은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의 채점관으로 참여한 뒤 일부 시험 문제와 채점 항목을 소속 의대 학생들에게 미리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실기시험 문제를 복기해 유출한 혐의로 입건된 의대생 강모 씨 등 10명을 기소유예 처분했습니다. 강 씨 등은 미리 실기시험을 본 학생들이 후기 형식으로 시험 문제를 복원하면 이를 의대생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재하는 방법으로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의사고시 실기시험 방식 자체에 문제가 있고 문제유출이 시험 합격률에 끼친 영향도 적어서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의사고시 실기시험은 시험에 응시하는 3천여 명의 의대생들이 하루에 70여 명씩 두 달에 걸쳐 순차적으로 시험을 보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검찰은 기소유예 처분한 의대생들의 명단을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에 통보하는 한편 시험 방식을 바꿀 것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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