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직원들에게 제네바 치안 주의 경고

입력 2011.08.1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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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유럽본부가 오늘 소속 직원들에게 스위스 제네바의 밤거리를 혼자 다니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17일 유엔 주재 미국 외교관의 아들이 제네바 시내에서 쇠파이프를 든 10여 명의 젊은이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건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셸린 칼미-레이 스위스 대통령은 어제 제네바 지방정부와 경찰 당국에 최근 몇 달 사이에 제네바의 치안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을 우려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습니다.

스위스 외교부도 어제 발표한 성명에서, 제네바에 국제기구들이 주재하는 것은 스위스 외교정책의 중심축 가운데 하나이며, 특히 치안과 관련한 문제는 최우선 해결과제가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제네바에는 약 4만여 명의 외교관과 20만 명에 달하는 국제기구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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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직원들에게 제네바 치안 주의 경고
    • 입력 2011-08-16 19:06:55
    국제
유엔 유럽본부가 오늘 소속 직원들에게 스위스 제네바의 밤거리를 혼자 다니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17일 유엔 주재 미국 외교관의 아들이 제네바 시내에서 쇠파이프를 든 10여 명의 젊은이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건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셸린 칼미-레이 스위스 대통령은 어제 제네바 지방정부와 경찰 당국에 최근 몇 달 사이에 제네바의 치안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을 우려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습니다. 스위스 외교부도 어제 발표한 성명에서, 제네바에 국제기구들이 주재하는 것은 스위스 외교정책의 중심축 가운데 하나이며, 특히 치안과 관련한 문제는 최우선 해결과제가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제네바에는 약 4만여 명의 외교관과 20만 명에 달하는 국제기구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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