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3관왕 향한 달구벌 첫 훈련

<앵커 멘트>



인간 번개, 우사인 볼트가 대구에서 첫 적응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두 대회 연속 3관왕 등극을 위한 시동이 걸렸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사인 볼트가 첫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볼트는 자메이카 대표팀 동료들과 가볍게 트랙을 뛰며 몸을 풀었습니다.



195cm의 큰 키를 살린 특유의 주법을 가다듬는데 집중했습니다.



몸을 푼 뒤에는, 민감한 훈련을 공개하지 않기 위해 자리를 피했습니다.



3관왕의 위용을 지키기 위한 볼트의 몸 만들기가 시작된 것입니다.



앞으로 볼트의 훈련은 철저히 첫 경기인 100m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최고 스타가 가장 먼저 입국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내일 입국하는 미국의 게이틀린이나 20일쯤 들어오는 파월보다 현지 적응을 빠르게 마치겠다는 계산입니다.



100m 우승으로 기선을 제압해야 2대회 연속 3관왕에 올라 자신의 목표인 ’육상의 전설’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육상 대표) : "전설의 타이틀을 지키고 싶다..."



오는 28일 전세계인들은 볼트의 전매특허 인 ’100m를 41걸음’에 주파하는 장면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우사인 볼트가 몸 만들기에 돌입하면서, 세계 육상 별들의 잔치, 대구 세계육상선수권의 열기가 서서히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