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장기 이식을 받아야 하는 환자가 전국적으로 2만 명이 넘지만,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면서 장기 밀매가 성행하고 있는데요,
친인척이면 장기를 우선 이식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신분증을 위조해 장기 밀매를 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기 이식 정보를 공유한다는 인터넷 카페입니다.
하지만, 장기 매매를 원하는 글이 대다수입니다.
38살 심모 씨 등 4명은 이 카페를 개설한 뒤, 장기 이식을 원하는 사람에게 최고 7천만 원을 받아 장기를 판 사람에게 절반만 주고, 나머지는 알선료로 챙겼습니다.
최근 넉 달 동안 받은 돈만 4차례에 1억 3천만 원이나 됩니다.
<인터뷰>장기 매매 알선자(음성 변조) : "환자 혈액형이랑 똑같고, 환자 키가 크면 (장기)판매자도 키가 커야 되니까, 그런 식으로 맞췄죠."
4촌 이내 친척끼리는 우선적으로 이식할 수 있는 점을 노려, 신분증을 위조한 뒤 이식 수술을 받게 했습니다.
<인터뷰>장기 판매자(음성 변조) : "(장기 이식센터에서)신분증만 확인하고 거기에 있는 얼굴(사진)하고 같으니까 의심 없이 통과했습니다."
장기 판매자들은 대부분 사업 실패나 카드빚으로 인한 채무자들로, 이 가운데는 장기를 판 돈을 단 며칠 만에 인터넷 도박으로 탕진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장기 밀매가 성행하는 것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전국의 장기 이식 대기자는 2만여 명,
하지만 매년 실제 이식은 10% 수준인 2,300여 건에 불과해 장기 기증 운동 등 시민들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장기 이식을 받아야 하는 환자가 전국적으로 2만 명이 넘지만,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면서 장기 밀매가 성행하고 있는데요,
친인척이면 장기를 우선 이식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신분증을 위조해 장기 밀매를 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기 이식 정보를 공유한다는 인터넷 카페입니다.
하지만, 장기 매매를 원하는 글이 대다수입니다.
38살 심모 씨 등 4명은 이 카페를 개설한 뒤, 장기 이식을 원하는 사람에게 최고 7천만 원을 받아 장기를 판 사람에게 절반만 주고, 나머지는 알선료로 챙겼습니다.
최근 넉 달 동안 받은 돈만 4차례에 1억 3천만 원이나 됩니다.
<인터뷰>장기 매매 알선자(음성 변조) : "환자 혈액형이랑 똑같고, 환자 키가 크면 (장기)판매자도 키가 커야 되니까, 그런 식으로 맞췄죠."
4촌 이내 친척끼리는 우선적으로 이식할 수 있는 점을 노려, 신분증을 위조한 뒤 이식 수술을 받게 했습니다.
<인터뷰>장기 판매자(음성 변조) : "(장기 이식센터에서)신분증만 확인하고 거기에 있는 얼굴(사진)하고 같으니까 의심 없이 통과했습니다."
장기 판매자들은 대부분 사업 실패나 카드빚으로 인한 채무자들로, 이 가운데는 장기를 판 돈을 단 며칠 만에 인터넷 도박으로 탕진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장기 밀매가 성행하는 것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전국의 장기 이식 대기자는 2만여 명,
하지만 매년 실제 이식은 10% 수준인 2,300여 건에 불과해 장기 기증 운동 등 시민들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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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 밀매 조직·매매자 12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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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18 09:58:57
<앵커 멘트>
장기 이식을 받아야 하는 환자가 전국적으로 2만 명이 넘지만,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면서 장기 밀매가 성행하고 있는데요,
친인척이면 장기를 우선 이식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신분증을 위조해 장기 밀매를 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기 이식 정보를 공유한다는 인터넷 카페입니다.
하지만, 장기 매매를 원하는 글이 대다수입니다.
38살 심모 씨 등 4명은 이 카페를 개설한 뒤, 장기 이식을 원하는 사람에게 최고 7천만 원을 받아 장기를 판 사람에게 절반만 주고, 나머지는 알선료로 챙겼습니다.
최근 넉 달 동안 받은 돈만 4차례에 1억 3천만 원이나 됩니다.
<인터뷰>장기 매매 알선자(음성 변조) : "환자 혈액형이랑 똑같고, 환자 키가 크면 (장기)판매자도 키가 커야 되니까, 그런 식으로 맞췄죠."
4촌 이내 친척끼리는 우선적으로 이식할 수 있는 점을 노려, 신분증을 위조한 뒤 이식 수술을 받게 했습니다.
<인터뷰>장기 판매자(음성 변조) : "(장기 이식센터에서)신분증만 확인하고 거기에 있는 얼굴(사진)하고 같으니까 의심 없이 통과했습니다."
장기 판매자들은 대부분 사업 실패나 카드빚으로 인한 채무자들로, 이 가운데는 장기를 판 돈을 단 며칠 만에 인터넷 도박으로 탕진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장기 밀매가 성행하는 것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전국의 장기 이식 대기자는 2만여 명,
하지만 매년 실제 이식은 10% 수준인 2,300여 건에 불과해 장기 기증 운동 등 시민들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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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기자 truep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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