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늦더위 기승…도쿄 최고기온 38도

입력 2011.08.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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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가 많았던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은 올여름 내내 폭염에 시달렸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38도나 됐습니다.

도쿄에서 홍수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들어 가장 더웠던 도쿄 도심.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해 마실 물과 머리를 가릴 수건이 필수품이 됐습니다.

<인터뷰> 오다료 : "땀이 하도 많이 나서 샤워한 것 처럼 몸이 젖었습니다."

오늘 도쿄는 36.1도로 최고기온을 기록했고, 인근 군마와 사이타마현은 38도를 넘어 고온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아스팔트 위 온도를 재봤더니 45도 가까이 올라갔습니다. 도심에서 느끼는 열기는 그만큼 더 뜨겁다는 얘깁니다.

기온을 1도라도 낮추기 위해 거리에는 얼음을 갈아만든 눈도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어린이 : "모자에 얼음을 넣어서 써볼게요. (어때요?)시원해요"

오늘 일본에서 노인 2명이 열사병으로 숨지는 등 올 여름들어서만 20명 가까이가 숨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평양쪽에 접한 도쿄 등 관동 지방에 강한 햇빛이 내리쬐면서 기온이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밤부터는 비가 내리는 지역이 많아지면서 주말부터는 낮기온이 30도 이하로 내려갈 걸로 예상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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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늦더위 기승…도쿄 최고기온 38도
    • 입력 2011-08-18 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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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가 많았던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은 올여름 내내 폭염에 시달렸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38도나 됐습니다. 도쿄에서 홍수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들어 가장 더웠던 도쿄 도심.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해 마실 물과 머리를 가릴 수건이 필수품이 됐습니다. <인터뷰> 오다료 : "땀이 하도 많이 나서 샤워한 것 처럼 몸이 젖었습니다." 오늘 도쿄는 36.1도로 최고기온을 기록했고, 인근 군마와 사이타마현은 38도를 넘어 고온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아스팔트 위 온도를 재봤더니 45도 가까이 올라갔습니다. 도심에서 느끼는 열기는 그만큼 더 뜨겁다는 얘깁니다. 기온을 1도라도 낮추기 위해 거리에는 얼음을 갈아만든 눈도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어린이 : "모자에 얼음을 넣어서 써볼게요. (어때요?)시원해요" 오늘 일본에서 노인 2명이 열사병으로 숨지는 등 올 여름들어서만 20명 가까이가 숨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평양쪽에 접한 도쿄 등 관동 지방에 강한 햇빛이 내리쬐면서 기온이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밤부터는 비가 내리는 지역이 많아지면서 주말부터는 낮기온이 30도 이하로 내려갈 걸로 예상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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