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이기고 국제 콩쿠르 우승

입력 2011.08.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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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혈병 판정을 받았던 한 여고생이 14년이 흘러 세계적인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까지 했습니다.

병을 이겨내는데, '음악'이 큰 힘을 줬다는데요.

조일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백혈병 투병중에 장기 자랑 대회에 나가 키보드 연주를 한 유수연씨.

<녹취> 유수연 : "환자들이 웃는게 좋아요.웃는 거 보니까 좋아요.저에게 병이 있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학교에서 1등을 도맡아 법률가를 꿈꾸던 여고생에게 암은 시련이었습니다.

머리카락이 빠지고 체력은 떨어졌지만, 좌절하지 않았고, 음악에서 새 길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유수연 : "음악하는 순간 만은 제가 죽는다, 백혈병이 재발하면 어떡하냐는 두려움을 없애주는 역할을 했던 것 같아요,그래서 음악을 찾고."

14년이 흐른 뒤 그녀는 국제적인 권위의 벨베데레 콩쿠르에서 오페라 코치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30년 전통의 이 대회에서 1등상과 특별상까지 함께 받은 유일한 기록도 세웠습니다.

현재 오스트리아 그라쯔 국립음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유씨는 큰 병에 굴하지 않고 긍정적인 태도로 하루 하루 도전하는 하는 자세로 살아왔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유수연 : " 어렵고 힘든 상황이 와도 그게 끝이 아니고,이것을 통해 뭐가 있을 거라는 맘을 항상 갖고 살았어요. 혹시 나쁜 길을 가도 거기에서 뭔가를 배우고.."

KBS 뉴스 조일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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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혈병 이기고 국제 콩쿠르 우승
    • 입력 2011-08-18 22:04:17
    뉴스 9
<앵커 멘트> 백혈병 판정을 받았던 한 여고생이 14년이 흘러 세계적인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까지 했습니다. 병을 이겨내는데, '음악'이 큰 힘을 줬다는데요. 조일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백혈병 투병중에 장기 자랑 대회에 나가 키보드 연주를 한 유수연씨. <녹취> 유수연 : "환자들이 웃는게 좋아요.웃는 거 보니까 좋아요.저에게 병이 있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학교에서 1등을 도맡아 법률가를 꿈꾸던 여고생에게 암은 시련이었습니다. 머리카락이 빠지고 체력은 떨어졌지만, 좌절하지 않았고, 음악에서 새 길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유수연 : "음악하는 순간 만은 제가 죽는다, 백혈병이 재발하면 어떡하냐는 두려움을 없애주는 역할을 했던 것 같아요,그래서 음악을 찾고." 14년이 흐른 뒤 그녀는 국제적인 권위의 벨베데레 콩쿠르에서 오페라 코치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30년 전통의 이 대회에서 1등상과 특별상까지 함께 받은 유일한 기록도 세웠습니다. 현재 오스트리아 그라쯔 국립음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유씨는 큰 병에 굴하지 않고 긍정적인 태도로 하루 하루 도전하는 하는 자세로 살아왔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유수연 : " 어렵고 힘든 상황이 와도 그게 끝이 아니고,이것을 통해 뭐가 있을 거라는 맘을 항상 갖고 살았어요. 혹시 나쁜 길을 가도 거기에서 뭔가를 배우고.." KBS 뉴스 조일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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