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인수 합병 바람…‘특허 버블’ 논란

입력 2011.08.19 (07:21) 수정 2011.08.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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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에 이어, 세계최대 PC 업체 휴렛패커드도 인수합병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최근 시장의 인수합병 열풍에 대해, 일부에서는 특허버블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휴렛패커드가 영국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토노미 사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휴렛패커드가 오토노미 사에 대해 60%의 프리미엄을 붙여, 100억 달러에 전액 현금 인수하는 조건입니다.

<녹취> “휴렛팩커드가 100억 달러를 들인 오토노미 인수합병이 곧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5일 구글이 휴대전화 생산업체 모토로라를 백25억 달러 수준으로 인수한 데 이은 또 다른 대형 M&A입니다.

이에 앞서 이달 초 구글은 IBM의 특허 천여 건을 사들였고, 애플과 MS도 노텔의 특허를 45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노키아 인수 가능성 등 다양한 인수합병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특허와 관련한 인수합병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스트만 코닥과 림, 인터디지털 등 관련업체들의 주가는 급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른바 '특허 버블'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기업들이 확보한 특허 대부분이 원천 기술과는 거리가 있어, 단지 소송에 대비한 수단 역할밖에 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특버 버블 논란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IT업계의 인수합병 바람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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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업계, 인수 합병 바람…‘특허 버블’ 논란
    • 입력 2011-08-19 07:21:55
    • 수정2011-08-19 16: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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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에 이어, 세계최대 PC 업체 휴렛패커드도 인수합병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최근 시장의 인수합병 열풍에 대해, 일부에서는 특허버블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휴렛패커드가 영국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토노미 사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휴렛패커드가 오토노미 사에 대해 60%의 프리미엄을 붙여, 100억 달러에 전액 현금 인수하는 조건입니다. <녹취> “휴렛팩커드가 100억 달러를 들인 오토노미 인수합병이 곧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5일 구글이 휴대전화 생산업체 모토로라를 백25억 달러 수준으로 인수한 데 이은 또 다른 대형 M&A입니다. 이에 앞서 이달 초 구글은 IBM의 특허 천여 건을 사들였고, 애플과 MS도 노텔의 특허를 45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노키아 인수 가능성 등 다양한 인수합병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특허와 관련한 인수합병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스트만 코닥과 림, 인터디지털 등 관련업체들의 주가는 급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른바 '특허 버블'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기업들이 확보한 특허 대부분이 원천 기술과는 거리가 있어, 단지 소송에 대비한 수단 역할밖에 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특버 버블 논란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IT업계의 인수합병 바람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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