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샹 재기 주목’ 亞육상 메달 후보는

입력 2011.08.19 (13:01) 수정 2011.08.1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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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서양이 강세인 육상 종목에서 메달을 노리는 아시아 선수들이 있다.



남자 110m 허들에 출전하는 ‘황색 탄환' 류샹(28)은 중국의 메달 기대주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허들 110m에서 우승하면서 아시아 선수 사상 처음으로 단거리 종목에서 세계를 제패한 류샹은 2006년에는 12초88의 세계기록을 수립했고 2007년 오사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베이징 올림픽 남자 허들 출발선에 선 류샹은 아킬레스건 통증을 이유로 대회를 포기해 중국 국민에게 큰 실망을 안겼었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13초09의 좋은 기록으로 우승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류샹은 2011 대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기록 보유자인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다이론 로블레스(24·쿠바) 등과 메달 경쟁을 벌인다.



바통 터치라는 변수 덕분에 이변이 벌어지기 쉬운 계주 종목에서는 아시아 선수들도 시상대에 올라서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선수들은 최대 30m까지 설정된 바통 터치 구역인 '테이크 오버 존'에서만 바통을 주고받아야 하고 이외 지역에서 바통 터치가 이뤄지면 실격이다.



남자 400m 계주의 최강자였던 미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바통을 떨어뜨려 우승권에서 멀어졌고,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테이크 오버 존 바깥 구역에서 바통을 주고받아 실격됐다.



계주에만 20년 이상 공을 들인 일본은 베이징올림픽 남자 4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따내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09년 베를린 세계대회에서는 4위에 오르는 등 메달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일본이 결선에 오르면 단거리 최강자인 자메이카, 미국 등과 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여야 한다.



2007년과 2009년 세계선수권을 2연패하고 대구에서 3연패째에 도전하는 바레인의 1,500m 선수 마리암 유수프 자말(27)은 이미 아시아에서는 경쟁 상대가 없다.



그러나 자말은 에티오피아에서 태어나 바레인으로 귀화한 경우다.



스포츠에서 이미지를 높이고 싶었던 바레인이 적극적으로 자말을 끌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창던지기 종목에서 깜짝 동메달을 차지했던 무라카미 유키후미도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노린다.



지난 7월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본인의 최고 기록인 83m27을 던지고 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메달 전망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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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샹 재기 주목’ 亞육상 메달 후보는
    • 입력 2011-08-19 13:01:20
    • 수정2011-08-19 13:26:19
    연합뉴스
전통적으로 서양이 강세인 육상 종목에서 메달을 노리는 아시아 선수들이 있다.

남자 110m 허들에 출전하는 ‘황색 탄환' 류샹(28)은 중국의 메달 기대주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허들 110m에서 우승하면서 아시아 선수 사상 처음으로 단거리 종목에서 세계를 제패한 류샹은 2006년에는 12초88의 세계기록을 수립했고 2007년 오사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베이징 올림픽 남자 허들 출발선에 선 류샹은 아킬레스건 통증을 이유로 대회를 포기해 중국 국민에게 큰 실망을 안겼었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13초09의 좋은 기록으로 우승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류샹은 2011 대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기록 보유자인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다이론 로블레스(24·쿠바) 등과 메달 경쟁을 벌인다.

바통 터치라는 변수 덕분에 이변이 벌어지기 쉬운 계주 종목에서는 아시아 선수들도 시상대에 올라서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선수들은 최대 30m까지 설정된 바통 터치 구역인 '테이크 오버 존'에서만 바통을 주고받아야 하고 이외 지역에서 바통 터치가 이뤄지면 실격이다.

남자 400m 계주의 최강자였던 미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바통을 떨어뜨려 우승권에서 멀어졌고,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테이크 오버 존 바깥 구역에서 바통을 주고받아 실격됐다.

계주에만 20년 이상 공을 들인 일본은 베이징올림픽 남자 4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따내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09년 베를린 세계대회에서는 4위에 오르는 등 메달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일본이 결선에 오르면 단거리 최강자인 자메이카, 미국 등과 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여야 한다.

2007년과 2009년 세계선수권을 2연패하고 대구에서 3연패째에 도전하는 바레인의 1,500m 선수 마리암 유수프 자말(27)은 이미 아시아에서는 경쟁 상대가 없다.

그러나 자말은 에티오피아에서 태어나 바레인으로 귀화한 경우다.

스포츠에서 이미지를 높이고 싶었던 바레인이 적극적으로 자말을 끌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창던지기 종목에서 깜짝 동메달을 차지했던 무라카미 유키후미도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노린다.

지난 7월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본인의 최고 기록인 83m27을 던지고 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메달 전망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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