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갓 태어난 자기 자식을 무려 네명이나 내다버린 '비정한' 어머니가 붙잡혔습니다.
남편 월급으론 생활이 어려워 그랬다지만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대 여성이 비닐봉지에 뭔가를 싸들고 사회복지시설 안으로 들어갑니다.
50여 분 뒤, 비닐봉지를 가슴에 안고 건물 밖으로 나갑니다.
건물 내 화장실에서 아이를 낳은 뒤, 비닐봉지에 싸서 인근 주택가에 버린 것입니다.
아이는 무더위에 방치됐다, 1시간 만에 발견돼 겨우 목숨을 건졌습니다.
<인터뷰> 영아 발견자(음성변조) : "지나쳐 오는데 울음소리가 들려서 보니까 여기서...부스럭 부스럭하면서..."
경찰은 CCTV 화면을 토대로 수사에 나서 DNA 검사 끝에 39살 된 주부를 붙잡았습니다.
그런데 조사 과정에서 3차례나 더 아기를 유기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지난 2006년과 2008년, 지난해 혼자 아이를 낳은 뒤 종교시설과 어린이집 등에 영아를 버렸습니다.
<인터뷰> 조상래(경남 남해경찰서 수사과장) : "앞서 발생했던 (영아 유기)사건에 대해 연관성 여부를 국과수에 DNA 검사 의뢰한 결과 동일한 것으로.."
아이가 이미 3명이 있는데다, 남편 월급으로는 생활이 어려워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 범행 이유였습니다.
<인터뷰> 영아 유기 피의자 : "생활도 어렵고, 여러 가지 피치 못할 사정이...일단 제가 모든 것을 잘못했기 때문에.."
발견된 1명은 다시 부모 품에 돌아갔지만, 앞서 유기된 3명은 이미 해외로 입양된 뒤였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갓 태어난 자기 자식을 무려 네명이나 내다버린 '비정한' 어머니가 붙잡혔습니다.
남편 월급으론 생활이 어려워 그랬다지만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대 여성이 비닐봉지에 뭔가를 싸들고 사회복지시설 안으로 들어갑니다.
50여 분 뒤, 비닐봉지를 가슴에 안고 건물 밖으로 나갑니다.
건물 내 화장실에서 아이를 낳은 뒤, 비닐봉지에 싸서 인근 주택가에 버린 것입니다.
아이는 무더위에 방치됐다, 1시간 만에 발견돼 겨우 목숨을 건졌습니다.
<인터뷰> 영아 발견자(음성변조) : "지나쳐 오는데 울음소리가 들려서 보니까 여기서...부스럭 부스럭하면서..."
경찰은 CCTV 화면을 토대로 수사에 나서 DNA 검사 끝에 39살 된 주부를 붙잡았습니다.
그런데 조사 과정에서 3차례나 더 아기를 유기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지난 2006년과 2008년, 지난해 혼자 아이를 낳은 뒤 종교시설과 어린이집 등에 영아를 버렸습니다.
<인터뷰> 조상래(경남 남해경찰서 수사과장) : "앞서 발생했던 (영아 유기)사건에 대해 연관성 여부를 국과수에 DNA 검사 의뢰한 결과 동일한 것으로.."
아이가 이미 3명이 있는데다, 남편 월급으로는 생활이 어려워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 범행 이유였습니다.
<인터뷰> 영아 유기 피의자 : "생활도 어렵고, 여러 가지 피치 못할 사정이...일단 제가 모든 것을 잘못했기 때문에.."
발견된 1명은 다시 부모 품에 돌아갔지만, 앞서 유기된 3명은 이미 해외로 입양된 뒤였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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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한 母, 낳은 아기 4명 유기 “양육비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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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19 22:03:58
<앵커 멘트>
갓 태어난 자기 자식을 무려 네명이나 내다버린 '비정한' 어머니가 붙잡혔습니다.
남편 월급으론 생활이 어려워 그랬다지만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대 여성이 비닐봉지에 뭔가를 싸들고 사회복지시설 안으로 들어갑니다.
50여 분 뒤, 비닐봉지를 가슴에 안고 건물 밖으로 나갑니다.
건물 내 화장실에서 아이를 낳은 뒤, 비닐봉지에 싸서 인근 주택가에 버린 것입니다.
아이는 무더위에 방치됐다, 1시간 만에 발견돼 겨우 목숨을 건졌습니다.
<인터뷰> 영아 발견자(음성변조) : "지나쳐 오는데 울음소리가 들려서 보니까 여기서...부스럭 부스럭하면서..."
경찰은 CCTV 화면을 토대로 수사에 나서 DNA 검사 끝에 39살 된 주부를 붙잡았습니다.
그런데 조사 과정에서 3차례나 더 아기를 유기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지난 2006년과 2008년, 지난해 혼자 아이를 낳은 뒤 종교시설과 어린이집 등에 영아를 버렸습니다.
<인터뷰> 조상래(경남 남해경찰서 수사과장) : "앞서 발생했던 (영아 유기)사건에 대해 연관성 여부를 국과수에 DNA 검사 의뢰한 결과 동일한 것으로.."
아이가 이미 3명이 있는데다, 남편 월급으로는 생활이 어려워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 범행 이유였습니다.
<인터뷰> 영아 유기 피의자 : "생활도 어렵고, 여러 가지 피치 못할 사정이...일단 제가 모든 것을 잘못했기 때문에.."
발견된 1명은 다시 부모 품에 돌아갔지만, 앞서 유기된 3명은 이미 해외로 입양된 뒤였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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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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