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덕수궁 석조전은 대한제국 고종황제의 집무실이었죠.
그 설계도 원본을 발견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진본이 맞다면 건물을 옛 모습 그대로 살릴 수 있을텐데.
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910년에 건립된 서양식 궁궐 건축물 '덕수궁 석조전'입니다.
대한제국 시절 고종황제의 집무실과 숙소로 쓰였지만 일제강점기엔 미술관으로, 해방 후에도 여러 차례 용도가 바뀌며 본래 모습이 크게 훼손됐습니다.
지난해 초 복원 공사가 시작됐는데, 남아 있는 설계도나 시공 도면이 없어 건물을 일일이 뜯어서 사진과 비교하며 복원을 해왔습니다.
국내의 한 연구자가 최근 일본에서 찾아내 공개한 덕수궁 석조전의 설계도입니다.
'서울의 황궁'이란 제목이 붙은 이 도면은 설계 당시 건물의 모습을 자세하게 보여줍니다.
설계자인 영국 건축가 J R 하딩의 서명과 1898년 2월이란 완성 시기도 기록돼 있습니다.
설계도와 함께 공개된 1900년대 층별 평면도입니다.
현재 복원 중인 평면도와 비교해보니, 당시엔 침실 뒤쪽에 베란다가 있었고 접견실도 원래는 화장실이 있는 두 칸짜리 주거공간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주(건축공학자) : "미술관으로 하겠다고 했으면 상관이 없는 일이지만, 대한제국기의 석조전의 모습으로 하겠다고 하면 전면 수정이 돼야 되는 부분들이죠."
문화재청은 학계와 공동으로 도면을 면밀히 검토해 석조전 복원의 근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 석입니다.
덕수궁 석조전은 대한제국 고종황제의 집무실이었죠.
그 설계도 원본을 발견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진본이 맞다면 건물을 옛 모습 그대로 살릴 수 있을텐데.
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910년에 건립된 서양식 궁궐 건축물 '덕수궁 석조전'입니다.
대한제국 시절 고종황제의 집무실과 숙소로 쓰였지만 일제강점기엔 미술관으로, 해방 후에도 여러 차례 용도가 바뀌며 본래 모습이 크게 훼손됐습니다.
지난해 초 복원 공사가 시작됐는데, 남아 있는 설계도나 시공 도면이 없어 건물을 일일이 뜯어서 사진과 비교하며 복원을 해왔습니다.
국내의 한 연구자가 최근 일본에서 찾아내 공개한 덕수궁 석조전의 설계도입니다.
'서울의 황궁'이란 제목이 붙은 이 도면은 설계 당시 건물의 모습을 자세하게 보여줍니다.
설계자인 영국 건축가 J R 하딩의 서명과 1898년 2월이란 완성 시기도 기록돼 있습니다.
설계도와 함께 공개된 1900년대 층별 평면도입니다.
현재 복원 중인 평면도와 비교해보니, 당시엔 침실 뒤쪽에 베란다가 있었고 접견실도 원래는 화장실이 있는 두 칸짜리 주거공간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주(건축공학자) : "미술관으로 하겠다고 했으면 상관이 없는 일이지만, 대한제국기의 석조전의 모습으로 하겠다고 하면 전면 수정이 돼야 되는 부분들이죠."
문화재청은 학계와 공동으로 도면을 면밀히 검토해 석조전 복원의 근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 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덕수궁 석조전 설계도 원본 발견…수정 논란
-
- 입력 2011-08-19 22:04:07
<앵커 멘트>
덕수궁 석조전은 대한제국 고종황제의 집무실이었죠.
그 설계도 원본을 발견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진본이 맞다면 건물을 옛 모습 그대로 살릴 수 있을텐데.
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910년에 건립된 서양식 궁궐 건축물 '덕수궁 석조전'입니다.
대한제국 시절 고종황제의 집무실과 숙소로 쓰였지만 일제강점기엔 미술관으로, 해방 후에도 여러 차례 용도가 바뀌며 본래 모습이 크게 훼손됐습니다.
지난해 초 복원 공사가 시작됐는데, 남아 있는 설계도나 시공 도면이 없어 건물을 일일이 뜯어서 사진과 비교하며 복원을 해왔습니다.
국내의 한 연구자가 최근 일본에서 찾아내 공개한 덕수궁 석조전의 설계도입니다.
'서울의 황궁'이란 제목이 붙은 이 도면은 설계 당시 건물의 모습을 자세하게 보여줍니다.
설계자인 영국 건축가 J R 하딩의 서명과 1898년 2월이란 완성 시기도 기록돼 있습니다.
설계도와 함께 공개된 1900년대 층별 평면도입니다.
현재 복원 중인 평면도와 비교해보니, 당시엔 침실 뒤쪽에 베란다가 있었고 접견실도 원래는 화장실이 있는 두 칸짜리 주거공간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주(건축공학자) : "미술관으로 하겠다고 했으면 상관이 없는 일이지만, 대한제국기의 석조전의 모습으로 하겠다고 하면 전면 수정이 돼야 되는 부분들이죠."
문화재청은 학계와 공동으로 도면을 면밀히 검토해 석조전 복원의 근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 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