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카다피 정권 함락 임박…아들들 건재

입력 2011.08.23 (12:59) 수정 2011.08.2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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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비아를 40년 넘게 철권통치해 온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함락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국영 방송과 통신 시설을 포함해 트리폴리 대부분 지역이 시민군 측 수중에 넘어갔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리비아 시민군이 사실상 장악에 성공한 수도 트리폴리는 승리를 자축하는 시민군의 함성이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리비아 시민군 측도 현재 트리폴리의 95% 이상을 차지했다며, 앞으로 수 시간 내에 트리폴리를 완전히 장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민군에 맞서 줄곧 카다피의 선전 도구 역할을 하던 리비아 국영TV도 시민군의 손에 들어갔습니다.

또, 현재 벵가지에 있는 시민군 측 리비아 과도국가위 본부를 트리폴리로 옮기는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카다피의 관저 바브 알 아지지야 등 트리폴리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시민군과 카다피 군의 교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리비아 시민군에 투항해 구금 중이던 카다피의 장남 무하마드도 카다피의 친위 부대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시민군 측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던 카다피의 차남 사이프 알 이슬람도 외신 기자들 앞에 나타나 자신을 포함한 카다피 가족의 건재를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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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비아 카다피 정권 함락 임박…아들들 건재
    • 입력 2011-08-23 12:59:47
    • 수정2011-08-23 15: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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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비아를 40년 넘게 철권통치해 온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함락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국영 방송과 통신 시설을 포함해 트리폴리 대부분 지역이 시민군 측 수중에 넘어갔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리비아 시민군이 사실상 장악에 성공한 수도 트리폴리는 승리를 자축하는 시민군의 함성이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리비아 시민군 측도 현재 트리폴리의 95% 이상을 차지했다며, 앞으로 수 시간 내에 트리폴리를 완전히 장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민군에 맞서 줄곧 카다피의 선전 도구 역할을 하던 리비아 국영TV도 시민군의 손에 들어갔습니다. 또, 현재 벵가지에 있는 시민군 측 리비아 과도국가위 본부를 트리폴리로 옮기는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카다피의 관저 바브 알 아지지야 등 트리폴리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시민군과 카다피 군의 교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리비아 시민군에 투항해 구금 중이던 카다피의 장남 무하마드도 카다피의 친위 부대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시민군 측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던 카다피의 차남 사이프 알 이슬람도 외신 기자들 앞에 나타나 자신을 포함한 카다피 가족의 건재를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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