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 발전기 주변에 초병 배치”

입력 2011.08.23 (19:07) 수정 2011.08.2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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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금강산 자산 처분과 관련해 금강산 지구내 우리 측 시설물에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기에 초병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어제 통지문 발송 직후 우리 측 인원을 숙소에 집합시킨 뒤 시설물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어제 남측 자산에 대한 법적 처분과 남측 인원의 '72시간 내 철수'를 통보한 직후 고성항에 있는 현대아산 소유의 발전기에 초병을 배치했다고 대북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또 당시 근무중이던 남측 인원 14명과 중국 동포 2명을 모두 생활관으로 소집해 오늘 오전 남측으로 출발할 때까지 시설물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조치는 이른바 재산 처분 통보 이후 남측 관계자들에 의한 남측 자산 반출과 발전기 '불능화' 조치를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어제 통지문에서 "금강산 지구 내 남측 시설물을 봉쇄하고 남측 인원의 접근과 출입을 차단한다'며 "만약 응하지 않거나 재산을 파손시키는 등 불순한 행위가 있는 경우 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것"이라고 통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아산 측 관계자들은 발전기에 특별한 조치를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강산 지구에 체류하던 현대아산 직원 등 우리 국민 14명과 중국 국적 조선족 2명은 오늘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귀환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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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금강산 발전기 주변에 초병 배치”
    • 입력 2011-08-23 19:07:50
    • 수정2011-08-23 19: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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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금강산 자산 처분과 관련해 금강산 지구내 우리 측 시설물에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기에 초병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어제 통지문 발송 직후 우리 측 인원을 숙소에 집합시킨 뒤 시설물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어제 남측 자산에 대한 법적 처분과 남측 인원의 '72시간 내 철수'를 통보한 직후 고성항에 있는 현대아산 소유의 발전기에 초병을 배치했다고 대북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또 당시 근무중이던 남측 인원 14명과 중국 동포 2명을 모두 생활관으로 소집해 오늘 오전 남측으로 출발할 때까지 시설물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조치는 이른바 재산 처분 통보 이후 남측 관계자들에 의한 남측 자산 반출과 발전기 '불능화' 조치를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어제 통지문에서 "금강산 지구 내 남측 시설물을 봉쇄하고 남측 인원의 접근과 출입을 차단한다'며 "만약 응하지 않거나 재산을 파손시키는 등 불순한 행위가 있는 경우 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것"이라고 통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아산 측 관계자들은 발전기에 특별한 조치를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강산 지구에 체류하던 현대아산 직원 등 우리 국민 14명과 중국 국적 조선족 2명은 오늘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귀환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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