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민, 12K 시즌 타이…생애 최고투
입력 2011.08.23 (21:39)
수정 2011.08.2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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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5년생 투수 김혁민(한화)이 생애 최고의 피칭으로 올시즌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세웠다.
김혁민은 23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동안 탈삼진 12개를 뽑으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한화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6연패를 당했던 김혁민은 이로써 73일만에 귀중한 승수를 추가해 시즌 5승(9패1세이브)째를 올렸다.
김혁민이 작성한 한 경기 12탈삼진은 지난 7월30일 윤석민(KIA)이 넥센을 상대로 작성했던 올시즌 한 경기 최다탈삼진과 타이기록이다.
김혁민의 종전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지난 5월19일 두산전과 2008년 9월9일 LG전에서 기록한 7개였다.
김혁민의 구위에 눌린 1위 삼성은 올시즌 세 번째 3연패를 당했다.
문학구장에서는 두산이 홈런 세 방을 앞세워 SK를 8-2로 물리쳤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7이닝을 7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0승(7패1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만수 SK 감독대행은 4경기에서 1승3패의 부진에 빠졌다.
3위와 4위가 맞붙은 사직구장에서는 양팀이 장단 33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롯데가 KIA를 13-9로 따돌렸다.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한 롯데는 2위 SK에 1.5게임 차로 다가서 상위권 진입도 바라보게 됐다.
3위 KIA는 최근 8경기에서 1승7패의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연장 11회의 접전이 펼쳐진 잠실에서는 꼴찌 넥센이 갈 길 바쁜 5위 LG를 6-5로 꺾었다.
◇잠실(넥센 6-5 LG)
승부는 연장 11회에 갈렸다.
5-5로 팽팽히 맞선 11회초 넥센은 강정호와 송지만이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LG 벤치는 오재일을 고의사구로 내보내 만루작전을 펼쳤으나 넥센 허도환이 중견수 쪽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려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15안타를 때린 LG는 넥센보다 안타 수가 6개나 많았지만 찬스에서 득점타가 터지지 않은 것이 패인이었다.
사사구도 5개나 얻은 LG는 잔루를 13개나 기록하는 비효율적인 공격때문에 패하고 말았다.
지난 7월31일 넥센에서 LG로 트레이드됐던 송신영은 10회부터 친정팀을 상대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1⅓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1개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직(롯데 13-9 KIA)
롯데가 1회말 5점을 뽑을 때만 해도 완승으로 끝날 것 같던 경기가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는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롯데는 7-7로 맞선 6회말 손아섭이 우월 2점홈런을 날려 9-7로 앞섰고 계속된 공격에서 황재균의 2타점 2루타 등 5안타로 4점을 추가해 13-7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손아섭은 5타수 4안타 4타점, 황재균은 5타수에 2루타 2개로 5타점을 뽑는 활약을 펼쳤다.
KIA는 나지완이 2회 솔로아치에 이어 7회 2점홈런, 최희섭은 4회에 3점홈런을 날렸으나 빛이 바랬다.
◇청주(한화 3-1 삼성)
김혁민이 최고시속 149㎞에 이르는 강속구와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1위를 질주 중인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삼성은 3회초 2사 1,2루에서 채태인이 우선상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한화는 5회초 카림 가르시아가 좌선상 2루타를 치자 이대수와 신경현이 연속 2루타로 뒤를 받쳐 2-1로 뒤집었다.
2사 뒤에는 한상훈이 우전안타를 날려 3-1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한화는 선발 김혁민이 7회까지 삼진 12개를 뽑고 물러나자 8회에 박정진, 9회에는 매니 바티스타를 마운드에 올려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문학(두산 8-2 SK)
SK가 감독 퇴진의 후유증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마운드가 홈런 3방을 맞고 무너진데다 타선도 응집력 부족으로 득점력이 떨어졌다.
두산은 3회초 무사 1,2루에서 오재원의 선취 안타와 김현수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3-0으로 앞선 뒤 김동주는 좌월 2점 아치를 그려 5-0으로 달아났다.
4회에는 이원석이 솔로홈런을 날린 두산은 5회에도 양의지가 2점홈런을 좌측 스탠드에 꽂아 8-0으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SK는 7회말 박진만이 2점홈런을 날려 영패를 면하는데 그쳤다.
김혁민은 23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동안 탈삼진 12개를 뽑으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한화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6연패를 당했던 김혁민은 이로써 73일만에 귀중한 승수를 추가해 시즌 5승(9패1세이브)째를 올렸다.
김혁민이 작성한 한 경기 12탈삼진은 지난 7월30일 윤석민(KIA)이 넥센을 상대로 작성했던 올시즌 한 경기 최다탈삼진과 타이기록이다.
김혁민의 종전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지난 5월19일 두산전과 2008년 9월9일 LG전에서 기록한 7개였다.
김혁민의 구위에 눌린 1위 삼성은 올시즌 세 번째 3연패를 당했다.
문학구장에서는 두산이 홈런 세 방을 앞세워 SK를 8-2로 물리쳤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7이닝을 7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0승(7패1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만수 SK 감독대행은 4경기에서 1승3패의 부진에 빠졌다.
3위와 4위가 맞붙은 사직구장에서는 양팀이 장단 33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롯데가 KIA를 13-9로 따돌렸다.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한 롯데는 2위 SK에 1.5게임 차로 다가서 상위권 진입도 바라보게 됐다.
3위 KIA는 최근 8경기에서 1승7패의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연장 11회의 접전이 펼쳐진 잠실에서는 꼴찌 넥센이 갈 길 바쁜 5위 LG를 6-5로 꺾었다.
◇잠실(넥센 6-5 LG)
승부는 연장 11회에 갈렸다.
5-5로 팽팽히 맞선 11회초 넥센은 강정호와 송지만이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LG 벤치는 오재일을 고의사구로 내보내 만루작전을 펼쳤으나 넥센 허도환이 중견수 쪽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려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15안타를 때린 LG는 넥센보다 안타 수가 6개나 많았지만 찬스에서 득점타가 터지지 않은 것이 패인이었다.
사사구도 5개나 얻은 LG는 잔루를 13개나 기록하는 비효율적인 공격때문에 패하고 말았다.
지난 7월31일 넥센에서 LG로 트레이드됐던 송신영은 10회부터 친정팀을 상대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1⅓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1개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직(롯데 13-9 KIA)
롯데가 1회말 5점을 뽑을 때만 해도 완승으로 끝날 것 같던 경기가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는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롯데는 7-7로 맞선 6회말 손아섭이 우월 2점홈런을 날려 9-7로 앞섰고 계속된 공격에서 황재균의 2타점 2루타 등 5안타로 4점을 추가해 13-7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손아섭은 5타수 4안타 4타점, 황재균은 5타수에 2루타 2개로 5타점을 뽑는 활약을 펼쳤다.
KIA는 나지완이 2회 솔로아치에 이어 7회 2점홈런, 최희섭은 4회에 3점홈런을 날렸으나 빛이 바랬다.
◇청주(한화 3-1 삼성)
김혁민이 최고시속 149㎞에 이르는 강속구와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1위를 질주 중인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삼성은 3회초 2사 1,2루에서 채태인이 우선상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한화는 5회초 카림 가르시아가 좌선상 2루타를 치자 이대수와 신경현이 연속 2루타로 뒤를 받쳐 2-1로 뒤집었다.
2사 뒤에는 한상훈이 우전안타를 날려 3-1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한화는 선발 김혁민이 7회까지 삼진 12개를 뽑고 물러나자 8회에 박정진, 9회에는 매니 바티스타를 마운드에 올려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문학(두산 8-2 SK)
SK가 감독 퇴진의 후유증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마운드가 홈런 3방을 맞고 무너진데다 타선도 응집력 부족으로 득점력이 떨어졌다.
두산은 3회초 무사 1,2루에서 오재원의 선취 안타와 김현수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3-0으로 앞선 뒤 김동주는 좌월 2점 아치를 그려 5-0으로 달아났다.
4회에는 이원석이 솔로홈런을 날린 두산은 5회에도 양의지가 2점홈런을 좌측 스탠드에 꽂아 8-0으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SK는 7회말 박진만이 2점홈런을 날려 영패를 면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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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5년생 투수 김혁민(한화)이 생애 최고의 피칭으로 올시즌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세웠다.
김혁민은 23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동안 탈삼진 12개를 뽑으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한화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6연패를 당했던 김혁민은 이로써 73일만에 귀중한 승수를 추가해 시즌 5승(9패1세이브)째를 올렸다.
김혁민이 작성한 한 경기 12탈삼진은 지난 7월30일 윤석민(KIA)이 넥센을 상대로 작성했던 올시즌 한 경기 최다탈삼진과 타이기록이다.
김혁민의 종전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지난 5월19일 두산전과 2008년 9월9일 LG전에서 기록한 7개였다.
김혁민의 구위에 눌린 1위 삼성은 올시즌 세 번째 3연패를 당했다.
문학구장에서는 두산이 홈런 세 방을 앞세워 SK를 8-2로 물리쳤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7이닝을 7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0승(7패1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만수 SK 감독대행은 4경기에서 1승3패의 부진에 빠졌다.
3위와 4위가 맞붙은 사직구장에서는 양팀이 장단 33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롯데가 KIA를 13-9로 따돌렸다.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한 롯데는 2위 SK에 1.5게임 차로 다가서 상위권 진입도 바라보게 됐다.
3위 KIA는 최근 8경기에서 1승7패의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연장 11회의 접전이 펼쳐진 잠실에서는 꼴찌 넥센이 갈 길 바쁜 5위 LG를 6-5로 꺾었다.
◇잠실(넥센 6-5 LG)
승부는 연장 11회에 갈렸다.
5-5로 팽팽히 맞선 11회초 넥센은 강정호와 송지만이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LG 벤치는 오재일을 고의사구로 내보내 만루작전을 펼쳤으나 넥센 허도환이 중견수 쪽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려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15안타를 때린 LG는 넥센보다 안타 수가 6개나 많았지만 찬스에서 득점타가 터지지 않은 것이 패인이었다.
사사구도 5개나 얻은 LG는 잔루를 13개나 기록하는 비효율적인 공격때문에 패하고 말았다.
지난 7월31일 넥센에서 LG로 트레이드됐던 송신영은 10회부터 친정팀을 상대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1⅓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1개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직(롯데 13-9 KIA)
롯데가 1회말 5점을 뽑을 때만 해도 완승으로 끝날 것 같던 경기가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는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롯데는 7-7로 맞선 6회말 손아섭이 우월 2점홈런을 날려 9-7로 앞섰고 계속된 공격에서 황재균의 2타점 2루타 등 5안타로 4점을 추가해 13-7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손아섭은 5타수 4안타 4타점, 황재균은 5타수에 2루타 2개로 5타점을 뽑는 활약을 펼쳤다.
KIA는 나지완이 2회 솔로아치에 이어 7회 2점홈런, 최희섭은 4회에 3점홈런을 날렸으나 빛이 바랬다.
◇청주(한화 3-1 삼성)
김혁민이 최고시속 149㎞에 이르는 강속구와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1위를 질주 중인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삼성은 3회초 2사 1,2루에서 채태인이 우선상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한화는 5회초 카림 가르시아가 좌선상 2루타를 치자 이대수와 신경현이 연속 2루타로 뒤를 받쳐 2-1로 뒤집었다.
2사 뒤에는 한상훈이 우전안타를 날려 3-1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한화는 선발 김혁민이 7회까지 삼진 12개를 뽑고 물러나자 8회에 박정진, 9회에는 매니 바티스타를 마운드에 올려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문학(두산 8-2 SK)
SK가 감독 퇴진의 후유증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마운드가 홈런 3방을 맞고 무너진데다 타선도 응집력 부족으로 득점력이 떨어졌다.
두산은 3회초 무사 1,2루에서 오재원의 선취 안타와 김현수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3-0으로 앞선 뒤 김동주는 좌월 2점 아치를 그려 5-0으로 달아났다.
4회에는 이원석이 솔로홈런을 날린 두산은 5회에도 양의지가 2점홈런을 좌측 스탠드에 꽂아 8-0으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SK는 7회말 박진만이 2점홈런을 날려 영패를 면하는데 그쳤다.
김혁민은 23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동안 탈삼진 12개를 뽑으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한화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6연패를 당했던 김혁민은 이로써 73일만에 귀중한 승수를 추가해 시즌 5승(9패1세이브)째를 올렸다.
김혁민이 작성한 한 경기 12탈삼진은 지난 7월30일 윤석민(KIA)이 넥센을 상대로 작성했던 올시즌 한 경기 최다탈삼진과 타이기록이다.
김혁민의 종전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지난 5월19일 두산전과 2008년 9월9일 LG전에서 기록한 7개였다.
김혁민의 구위에 눌린 1위 삼성은 올시즌 세 번째 3연패를 당했다.
문학구장에서는 두산이 홈런 세 방을 앞세워 SK를 8-2로 물리쳤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7이닝을 7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0승(7패1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만수 SK 감독대행은 4경기에서 1승3패의 부진에 빠졌다.
3위와 4위가 맞붙은 사직구장에서는 양팀이 장단 33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롯데가 KIA를 13-9로 따돌렸다.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한 롯데는 2위 SK에 1.5게임 차로 다가서 상위권 진입도 바라보게 됐다.
3위 KIA는 최근 8경기에서 1승7패의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연장 11회의 접전이 펼쳐진 잠실에서는 꼴찌 넥센이 갈 길 바쁜 5위 LG를 6-5로 꺾었다.
◇잠실(넥센 6-5 LG)
승부는 연장 11회에 갈렸다.
5-5로 팽팽히 맞선 11회초 넥센은 강정호와 송지만이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LG 벤치는 오재일을 고의사구로 내보내 만루작전을 펼쳤으나 넥센 허도환이 중견수 쪽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려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15안타를 때린 LG는 넥센보다 안타 수가 6개나 많았지만 찬스에서 득점타가 터지지 않은 것이 패인이었다.
사사구도 5개나 얻은 LG는 잔루를 13개나 기록하는 비효율적인 공격때문에 패하고 말았다.
지난 7월31일 넥센에서 LG로 트레이드됐던 송신영은 10회부터 친정팀을 상대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1⅓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1개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직(롯데 13-9 KIA)
롯데가 1회말 5점을 뽑을 때만 해도 완승으로 끝날 것 같던 경기가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는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롯데는 7-7로 맞선 6회말 손아섭이 우월 2점홈런을 날려 9-7로 앞섰고 계속된 공격에서 황재균의 2타점 2루타 등 5안타로 4점을 추가해 13-7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손아섭은 5타수 4안타 4타점, 황재균은 5타수에 2루타 2개로 5타점을 뽑는 활약을 펼쳤다.
KIA는 나지완이 2회 솔로아치에 이어 7회 2점홈런, 최희섭은 4회에 3점홈런을 날렸으나 빛이 바랬다.
◇청주(한화 3-1 삼성)
김혁민이 최고시속 149㎞에 이르는 강속구와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1위를 질주 중인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삼성은 3회초 2사 1,2루에서 채태인이 우선상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한화는 5회초 카림 가르시아가 좌선상 2루타를 치자 이대수와 신경현이 연속 2루타로 뒤를 받쳐 2-1로 뒤집었다.
2사 뒤에는 한상훈이 우전안타를 날려 3-1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한화는 선발 김혁민이 7회까지 삼진 12개를 뽑고 물러나자 8회에 박정진, 9회에는 매니 바티스타를 마운드에 올려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문학(두산 8-2 SK)
SK가 감독 퇴진의 후유증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마운드가 홈런 3방을 맞고 무너진데다 타선도 응집력 부족으로 득점력이 떨어졌다.
두산은 3회초 무사 1,2루에서 오재원의 선취 안타와 김현수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3-0으로 앞선 뒤 김동주는 좌월 2점 아치를 그려 5-0으로 달아났다.
4회에는 이원석이 솔로홈런을 날린 두산은 5회에도 양의지가 2점홈런을 좌측 스탠드에 꽂아 8-0으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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