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임플란트 재료에 발암물질이 있지만 그렇다고 환자에게 해를 끼치지도 않는다 식약청의 발푭니다.
이런 모호한 발표때문에 임플란트 하신 분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박대기 기자, 문제가 됐던 그 임플란트 재료에 뭐가 들어있다는 건지부터 알아볼까요?
<답변>
제가 가지고 나온 이런 금속 조각들인데요.
임플란트에 들어가는 인공 치아의 뼈대를 만드는 합금입니다.
합금 조각은 녹여서 틀에 부은 다음 긴 가공 절차를 거쳐 사용됩니다.
이런 합금 일부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의 80배가 넘는 발암물질 베릴륨이 검출됐습니다.
베릴륨은 국제 암연구소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성분입니다.
치 기공사가 가공 과정에서 분말을 흡입하게 되면 폐암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질문>
1급 발암물질이라면 임플란트를 한 사람에게도 해로운 거 아닌가요?
<답변>
식약청은 시술을 받은 환자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유무영 (식품의약품안전청 대변인):"주조해서 고형화를 시키게 되면 비산이라든지 이런 증상이 전혀 없습니다. 원천적인 문제가 생기는 분야의 원인이 되는 게 전혀 없다는 취지의 이야기입니다."
이미 가공된 합금의 경우 인체에 직접 접촉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에게는 해가 없다는 말입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가 수입한 양이 지난해에만 16톤에 이르는데요.
식약청은 환자 백만 명에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말했습니다.
식약청은 해당 물량은 모두 회수조치하고 수입 업체를 고발하는 한편, 수입 업무를 6개월 중단시켰습니다.
<질문>
특정 치과에서만 사용됐다는 주장이 있는데 사실인가요?
<답변>
식약청은 시중 치과에 광범위하게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보철용 금속 수입물량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널리 쓰였습니다.
<인터뷰>김현정 (식약청 의료기기관리과장):"T-3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56% 정도…. 특정 병원에서만 사용된 걸로 보기에는 어렵지 않나 판단됩니다."
최근 치과의사 업계에서는 부당 진료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발암 치과재료 논란도 이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인데요.
식약청은 특정 병원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셈입니다.
식약청은 정확한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질문>
당국은 이렇게 부적격 재료가 널리 쓰이는데 손 놓고 있었던 겁니까?
<답변>
식약청은 지난 2008년 발암물질 기준을 강화하면서 수입업체를 상대로 내용을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기준치를 초과하는 제품이 수입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일부 치과가 발암물질을 사용하고 있다는 논란이 확산되자 그제서야 실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식약청은 일부의 오해와 달리 시술받은 환자에게는 해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유해성 논란의 원인을 식약청이 일부 제공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임플란트 재료에 발암물질이 있지만 그렇다고 환자에게 해를 끼치지도 않는다 식약청의 발푭니다.
이런 모호한 발표때문에 임플란트 하신 분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박대기 기자, 문제가 됐던 그 임플란트 재료에 뭐가 들어있다는 건지부터 알아볼까요?
<답변>
제가 가지고 나온 이런 금속 조각들인데요.
임플란트에 들어가는 인공 치아의 뼈대를 만드는 합금입니다.
합금 조각은 녹여서 틀에 부은 다음 긴 가공 절차를 거쳐 사용됩니다.
이런 합금 일부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의 80배가 넘는 발암물질 베릴륨이 검출됐습니다.
베릴륨은 국제 암연구소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성분입니다.
치 기공사가 가공 과정에서 분말을 흡입하게 되면 폐암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질문>
1급 발암물질이라면 임플란트를 한 사람에게도 해로운 거 아닌가요?
<답변>
식약청은 시술을 받은 환자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유무영 (식품의약품안전청 대변인):"주조해서 고형화를 시키게 되면 비산이라든지 이런 증상이 전혀 없습니다. 원천적인 문제가 생기는 분야의 원인이 되는 게 전혀 없다는 취지의 이야기입니다."
이미 가공된 합금의 경우 인체에 직접 접촉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에게는 해가 없다는 말입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가 수입한 양이 지난해에만 16톤에 이르는데요.
식약청은 환자 백만 명에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말했습니다.
식약청은 해당 물량은 모두 회수조치하고 수입 업체를 고발하는 한편, 수입 업무를 6개월 중단시켰습니다.
<질문>
특정 치과에서만 사용됐다는 주장이 있는데 사실인가요?
<답변>
식약청은 시중 치과에 광범위하게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보철용 금속 수입물량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널리 쓰였습니다.
<인터뷰>김현정 (식약청 의료기기관리과장):"T-3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56% 정도…. 특정 병원에서만 사용된 걸로 보기에는 어렵지 않나 판단됩니다."
최근 치과의사 업계에서는 부당 진료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발암 치과재료 논란도 이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인데요.
식약청은 특정 병원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셈입니다.
식약청은 정확한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질문>
당국은 이렇게 부적격 재료가 널리 쓰이는데 손 놓고 있었던 겁니까?
<답변>
식약청은 지난 2008년 발암물질 기준을 강화하면서 수입업체를 상대로 내용을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기준치를 초과하는 제품이 수입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일부 치과가 발암물질을 사용하고 있다는 논란이 확산되자 그제서야 실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식약청은 일부의 오해와 달리 시술받은 환자에게는 해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유해성 논란의 원인을 식약청이 일부 제공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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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현장] ‘발암 물질’ 보철 재료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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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23 23:48:13

<앵커 멘트>
임플란트 재료에 발암물질이 있지만 그렇다고 환자에게 해를 끼치지도 않는다 식약청의 발푭니다.
이런 모호한 발표때문에 임플란트 하신 분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박대기 기자, 문제가 됐던 그 임플란트 재료에 뭐가 들어있다는 건지부터 알아볼까요?
<답변>
제가 가지고 나온 이런 금속 조각들인데요.
임플란트에 들어가는 인공 치아의 뼈대를 만드는 합금입니다.
합금 조각은 녹여서 틀에 부은 다음 긴 가공 절차를 거쳐 사용됩니다.
이런 합금 일부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의 80배가 넘는 발암물질 베릴륨이 검출됐습니다.
베릴륨은 국제 암연구소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성분입니다.
치 기공사가 가공 과정에서 분말을 흡입하게 되면 폐암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질문>
1급 발암물질이라면 임플란트를 한 사람에게도 해로운 거 아닌가요?
<답변>
식약청은 시술을 받은 환자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유무영 (식품의약품안전청 대변인):"주조해서 고형화를 시키게 되면 비산이라든지 이런 증상이 전혀 없습니다. 원천적인 문제가 생기는 분야의 원인이 되는 게 전혀 없다는 취지의 이야기입니다."
이미 가공된 합금의 경우 인체에 직접 접촉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에게는 해가 없다는 말입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가 수입한 양이 지난해에만 16톤에 이르는데요.
식약청은 환자 백만 명에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말했습니다.
식약청은 해당 물량은 모두 회수조치하고 수입 업체를 고발하는 한편, 수입 업무를 6개월 중단시켰습니다.
<질문>
특정 치과에서만 사용됐다는 주장이 있는데 사실인가요?
<답변>
식약청은 시중 치과에 광범위하게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보철용 금속 수입물량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널리 쓰였습니다.
<인터뷰>김현정 (식약청 의료기기관리과장):"T-3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56% 정도…. 특정 병원에서만 사용된 걸로 보기에는 어렵지 않나 판단됩니다."
최근 치과의사 업계에서는 부당 진료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발암 치과재료 논란도 이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인데요.
식약청은 특정 병원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셈입니다.
식약청은 정확한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질문>
당국은 이렇게 부적격 재료가 널리 쓰이는데 손 놓고 있었던 겁니까?
<답변>
식약청은 지난 2008년 발암물질 기준을 강화하면서 수입업체를 상대로 내용을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기준치를 초과하는 제품이 수입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일부 치과가 발암물질을 사용하고 있다는 논란이 확산되자 그제서야 실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식약청은 일부의 오해와 달리 시술받은 환자에게는 해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유해성 논란의 원인을 식약청이 일부 제공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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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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