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3년째 무파업

입력 2011.08.24 (07:59) 수정 2011.08.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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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자동차 노사가 오늘 새벽 임금과 단체 협약 체결을 위한 마지막 협상에서 극적으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조합원의 추인만 얻으면 현대차는 3년 연속 무파업으로 임단협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섭 결렬 선언과 지부장 자해 사건으로 인해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달았던 현대차 임단협 협상.

노사는 파업을 앞둔 마지막 교섭에서 18시간 동안 줄다리기를 한 끝에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 냈습니다.

주요 합의 내용은 임금 9만 3천 원 인상과 성과급 300%에 7백만 원 지급, 주식 35주 지급과 연월차 수당 50% 인상 등입니다.

현대차의 사상 최대 매출에 따른 역대 최고액입니다.

쟁점이었던 타임오프는 현재 237명인 노조 전임자를 유급 노조 전임자 26명을 포함해 111명으로 줄이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현재 58살인 정년을 1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장규호(현대차 노조 공보부장) : "합의안은 최선을 다해 마련한 역대 최대의 성과물인 만큼 조합원들의 현명한 선택을 바랍니다"

<인터뷰> 백승권(현대차 홍보팀 부장) : "노사 간 소모를 피하고 선진적인 노사 관계를 안착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 합의안은 모레 있을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과반의 찬성을 얻을 경우 최종 확정됩니다.

파업을 앞두고 노사가 극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함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3년 연속 무파업 임단협 타결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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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3년째 무파업
    • 입력 2011-08-24 07:59:49
    • 수정2011-08-24 16: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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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자동차 노사가 오늘 새벽 임금과 단체 협약 체결을 위한 마지막 협상에서 극적으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조합원의 추인만 얻으면 현대차는 3년 연속 무파업으로 임단협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섭 결렬 선언과 지부장 자해 사건으로 인해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달았던 현대차 임단협 협상. 노사는 파업을 앞둔 마지막 교섭에서 18시간 동안 줄다리기를 한 끝에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 냈습니다. 주요 합의 내용은 임금 9만 3천 원 인상과 성과급 300%에 7백만 원 지급, 주식 35주 지급과 연월차 수당 50% 인상 등입니다. 현대차의 사상 최대 매출에 따른 역대 최고액입니다. 쟁점이었던 타임오프는 현재 237명인 노조 전임자를 유급 노조 전임자 26명을 포함해 111명으로 줄이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현재 58살인 정년을 1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장규호(현대차 노조 공보부장) : "합의안은 최선을 다해 마련한 역대 최대의 성과물인 만큼 조합원들의 현명한 선택을 바랍니다" <인터뷰> 백승권(현대차 홍보팀 부장) : "노사 간 소모를 피하고 선진적인 노사 관계를 안착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 합의안은 모레 있을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과반의 찬성을 얻을 경우 최종 확정됩니다. 파업을 앞두고 노사가 극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함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3년 연속 무파업 임단협 타결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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