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일본 규슈로 수출

입력 2011.08.2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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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적인 걷기 열풍을 일으킨 제주올레가 일본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올레'라는 제주 고유 브랜드를 외국에 수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염기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열도 최남단 규슈 지역 관광추진기구 관계자들이 제주올레를 찾았습니다.

해안가를 따라 난 올레길의 빼어난 절경에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7개 현이 공동출자해 만든 규슈관광추진기구는 현지답사를 토대로 제주올레를 벤치마킹 한 도보 여행길을 규슈지역에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름은 '규슈올레'로 하고, 사단법인 제주올레로부터 자문을 받습니다.

<인터뷰> 오오에 히데오(규슈관광추진기구 본부장) : "제주가 올레길로 관광산업이 부활했듯, 규슈도 전에 많이 왔던 한국인 관광객이 더욱 많이 오게끔 올레의 정신을 전달하고자 협정을 맺게 됐습니다."

규슈에 조성되는 올레코스는 우선 연말까지 규슈내 4개 현에 1개 코스씩 개통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한 대가로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첫 해 100만 엔, 우리 돈으로 1400만 원을 받기로 했습니다.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하는 사실상의 특허권 수출 방식입니다.

<인터뷰> 서명숙((사)제주올레 이사장) : "코스 자체의 개발부터 자문을 하고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올레길을 본격적으로 세계에 처음으로 수출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스위스,영국 등과 '우정의 길' 협약을 맺어 왔지만, '올레'라는 제주 고유 브랜드를 외국에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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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올레’, 일본 규슈로 수출
    • 입력 2011-08-24 07: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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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적인 걷기 열풍을 일으킨 제주올레가 일본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올레'라는 제주 고유 브랜드를 외국에 수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염기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열도 최남단 규슈 지역 관광추진기구 관계자들이 제주올레를 찾았습니다. 해안가를 따라 난 올레길의 빼어난 절경에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7개 현이 공동출자해 만든 규슈관광추진기구는 현지답사를 토대로 제주올레를 벤치마킹 한 도보 여행길을 규슈지역에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름은 '규슈올레'로 하고, 사단법인 제주올레로부터 자문을 받습니다. <인터뷰> 오오에 히데오(규슈관광추진기구 본부장) : "제주가 올레길로 관광산업이 부활했듯, 규슈도 전에 많이 왔던 한국인 관광객이 더욱 많이 오게끔 올레의 정신을 전달하고자 협정을 맺게 됐습니다." 규슈에 조성되는 올레코스는 우선 연말까지 규슈내 4개 현에 1개 코스씩 개통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한 대가로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첫 해 100만 엔, 우리 돈으로 1400만 원을 받기로 했습니다.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하는 사실상의 특허권 수출 방식입니다. <인터뷰> 서명숙((사)제주올레 이사장) : "코스 자체의 개발부터 자문을 하고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올레길을 본격적으로 세계에 처음으로 수출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스위스,영국 등과 '우정의 길' 협약을 맺어 왔지만, '올레'라는 제주 고유 브랜드를 외국에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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