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투표 찬반 유세 밤늦게까지 이어져

입력 2011.08.24 (09:01) 수정 2011.08.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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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주민투표에 앞서 시민단체들은 투표운동 마감시한인 자정까지 각각 투표 참여와 거부를 호소하며 막판 총력전을 벌였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밤늦게까지 시민들을 만나며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참여를 호소하는 홍보운동이 늦은밤까지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시민단체는 촛불을 켜고 무분별한 전면 무상 급식을 막아야 한다며 한표를 꼭 행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하태경(복지포퓰리즘 추방국민운동본부 대변인) : "이번 투표의 본질은 투표에 참여해 민주주의를 지켜내려는 사람과 투표를 거부해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사람들간의 싸움입니다."

반대쪽에서는 나쁜 투표를 거부해 투표장에 나가지 말것을 약속하자며 거리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투표장에 안 가면 급식비를 안내도 된다며 전면 무상급식을 지켜내자고 주장했습니다.

<녹취>김종민(나쁜투표거부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 "오세훈 시장이 중간에 개입함녀서 정치적인 투표로 변질됐다는 목소리가 높이 나오고 있습니다."

찬반 양측의 거리 유세는 자정까지 서울시내 곳곳에서 이어져 투표율을 놓고 벌이는 뜨거운 공방은 밤늦게까지 계속됐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하루종일 민생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어제 노량진수산시장과 잠실야구장을 찾은 오 시장은 저녁에는 명동에 나가 막판 민심잡기에 열중했습니다.

<녹취>오세훈(서울시장) : "평소에 가지고 있었던 소신을 투표장에서 충분히 표출만 해주신다면 그것 자체로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한단계 성숙하는 그런 의미가 있지 않나(하는 생각을 합니다.)"

찬반 양측의 여론전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선관위는 구청 등 행정기관 등의 투표 참여나 불참 독려 행위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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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주민투표에 앞서 시민단체들은 투표운동 마감시한인 자정까지 각각 투표 참여와 거부를 호소하며 막판 총력전을 벌였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밤늦게까지 시민들을 만나며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참여를 호소하는 홍보운동이 늦은밤까지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시민단체는 촛불을 켜고 무분별한 전면 무상 급식을 막아야 한다며 한표를 꼭 행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하태경(복지포퓰리즘 추방국민운동본부 대변인) : "이번 투표의 본질은 투표에 참여해 민주주의를 지켜내려는 사람과 투표를 거부해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사람들간의 싸움입니다." 반대쪽에서는 나쁜 투표를 거부해 투표장에 나가지 말것을 약속하자며 거리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투표장에 안 가면 급식비를 안내도 된다며 전면 무상급식을 지켜내자고 주장했습니다. <녹취>김종민(나쁜투표거부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 "오세훈 시장이 중간에 개입함녀서 정치적인 투표로 변질됐다는 목소리가 높이 나오고 있습니다." 찬반 양측의 거리 유세는 자정까지 서울시내 곳곳에서 이어져 투표율을 놓고 벌이는 뜨거운 공방은 밤늦게까지 계속됐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하루종일 민생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어제 노량진수산시장과 잠실야구장을 찾은 오 시장은 저녁에는 명동에 나가 막판 민심잡기에 열중했습니다. <녹취>오세훈(서울시장) : "평소에 가지고 있었던 소신을 투표장에서 충분히 표출만 해주신다면 그것 자체로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한단계 성숙하는 그런 의미가 있지 않나(하는 생각을 합니다.)" 찬반 양측의 여론전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선관위는 구청 등 행정기관 등의 투표 참여나 불참 독려 행위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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