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 연령 높아지고 미숙아·쌍둥이 늘어”

입력 2011.08.24 (13:15) 수정 2011.08.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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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를 낳은 산모의 평균연령이 지난해 처음으로 30대에 들어섰으며 미숙아와 쌍둥이 출생이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은 '2010년 출생통계'에서 산모의 평균 출산 나이가 31.26세로 전년보다 0.29세 높아졌고 첫 자녀를 낳은 산모의 평균 출산 나이는 30.1세로 사상 처음으로 30세를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둘째와 셋째 아이를 출산한 여성의 나이도 각각 32.01세, 34.04세로 전년보다 0.21세, 0.14세 높아졌으며 2000년과 비교하면 2.34세, 1.81세 상승했습니다.

또 출생아의 62.8%를 30세 이상이 출산해 30세 이상 산모의 출생아 수 비중이 전년의 58.7%보다 4.1%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결혼 이후 출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3.52년으로 2009년보다 0.12년 증가했고 결혼생활 뒤 2년이 되기 전에 첫째 아이를 낳는 비율은 71.7%로 전년보다 0.7%포인트 줄었습니다.

산모 연령이 높아지면서 난임 치료도 증가해 쌍둥이 이상, 즉 다태아 출생 건수도 늘었습니다.

지난해 다태아는 만2천841명으로 전년보다 779명 늘었고 전체 출생아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4%로 전년 2.72%보다 소폭 증가했습니다.

임신기간 37주 미만 출생아인 미숙아의 출생은 지난해 2만7천304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5.8%를 차지해 전년보다 0.1%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47만200명으로 최종 집계됐으며 전년보다 5.7%, 2만5천300명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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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모 연령 높아지고 미숙아·쌍둥이 늘어”
    • 입력 2011-08-24 13:15:12
    • 수정2011-08-24 16:01:40
    경제
첫째 아이를 낳은 산모의 평균연령이 지난해 처음으로 30대에 들어섰으며 미숙아와 쌍둥이 출생이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은 '2010년 출생통계'에서 산모의 평균 출산 나이가 31.26세로 전년보다 0.29세 높아졌고 첫 자녀를 낳은 산모의 평균 출산 나이는 30.1세로 사상 처음으로 30세를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둘째와 셋째 아이를 출산한 여성의 나이도 각각 32.01세, 34.04세로 전년보다 0.21세, 0.14세 높아졌으며 2000년과 비교하면 2.34세, 1.81세 상승했습니다. 또 출생아의 62.8%를 30세 이상이 출산해 30세 이상 산모의 출생아 수 비중이 전년의 58.7%보다 4.1%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결혼 이후 출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3.52년으로 2009년보다 0.12년 증가했고 결혼생활 뒤 2년이 되기 전에 첫째 아이를 낳는 비율은 71.7%로 전년보다 0.7%포인트 줄었습니다. 산모 연령이 높아지면서 난임 치료도 증가해 쌍둥이 이상, 즉 다태아 출생 건수도 늘었습니다. 지난해 다태아는 만2천841명으로 전년보다 779명 늘었고 전체 출생아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4%로 전년 2.72%보다 소폭 증가했습니다. 임신기간 37주 미만 출생아인 미숙아의 출생은 지난해 2만7천304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5.8%를 차지해 전년보다 0.1%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47만200명으로 최종 집계됐으며 전년보다 5.7%, 2만5천300명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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