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요새 함락…카다피군 시르테 집결

입력 2011.08.24 (19:43) 수정 2011.08.2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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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비아 시민군이 마침내 카다피 최후의 요새 함락에 성공했습니다.

카다피군은 카다피의 고향 시르테로 이동해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옹성 같았던 카다피의 요새 바브 알 아지지야에 시민군 깃발이 내걸렸습니다.

철권통치를 상징하던 카다피의 동상은 짓밟혔습니다.

나토 군의 폭격 지원을 받은 시민군 수백 명은 공격 한나절 만에 요새 진입에 성공했고, 카다피 군은 탱크와 박격포로 맞섰지만 결국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시민군들은 그러나 요새에서 카다피와 아들들의 행방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카다피군은 카다피의 고향 시르테에 집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트리폴리에서 퇴각한 카다피군과 주요 석유 수출항인 라스 라누프에서 나온 카다피군이 시르테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리폴리와 시민군 거점도시 벵가지의 중간지점에 있는 시르테는 카다피의 은신처로 거론돼 온 지역입니다.

시민군 역시 병력을 시르테로 집결해 결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출에 성공한 것으로 보이는 카다피는 한 지역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바브 알 아지지야에서 철수한 것은 단지 전술적 이동일 뿐이라며, 결사 항전의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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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다피 요새 함락…카다피군 시르테 집결
    • 입력 2011-08-24 19:43:30
    • 수정2011-08-24 20:02:07
    뉴스 7
<앵커 멘트> 리비아 시민군이 마침내 카다피 최후의 요새 함락에 성공했습니다. 카다피군은 카다피의 고향 시르테로 이동해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옹성 같았던 카다피의 요새 바브 알 아지지야에 시민군 깃발이 내걸렸습니다. 철권통치를 상징하던 카다피의 동상은 짓밟혔습니다. 나토 군의 폭격 지원을 받은 시민군 수백 명은 공격 한나절 만에 요새 진입에 성공했고, 카다피 군은 탱크와 박격포로 맞섰지만 결국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시민군들은 그러나 요새에서 카다피와 아들들의 행방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카다피군은 카다피의 고향 시르테에 집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트리폴리에서 퇴각한 카다피군과 주요 석유 수출항인 라스 라누프에서 나온 카다피군이 시르테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리폴리와 시민군 거점도시 벵가지의 중간지점에 있는 시르테는 카다피의 은신처로 거론돼 온 지역입니다. 시민군 역시 병력을 시르테로 집결해 결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출에 성공한 것으로 보이는 카다피는 한 지역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바브 알 아지지야에서 철수한 것은 단지 전술적 이동일 뿐이라며, 결사 항전의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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