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형제가 인공위성 없이 ‘푸른 지구’ 촬영

입력 2011.08.24 (22:19) 수정 2011.08.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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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대 형과 동생이 멋진 도전에 성공했습니다.

인공위성 없이 푸른 지구를 아주 생생하게 찍었는데,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안다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지구의 아름다운 곡선을 따라 푸른 빛이 선명하게 감돕니다.

35km 상공에서 내려다 본 지구는 고요하기만 합니다.

아래로 내려오니 새하얀 구름이 양떼처럼 한반도 상공을 뒤덮고 있습니다.

과학도를 꿈꾸는 초등학생 박찬민군과 중학생 형 찬우군이 풍선에 매달아 띄운 캠코더에 찍힌 영상입니다.

<인터뷰> 박찬민(대광초등학교 6학년) : "너무 아름답고요. 저희가 이걸 직접했다는 생각에 너무 뿌듯하고."

우주 모습을 찍기 위해 먼저 스티로폼 상자에 캠코더와 핫팩을 넣습니다.

<녹취> "성층권의 온도가 약 영하 60에서 70도까지 떨어지게 되거든요. 그러면 카메라의 배터리가 빨리 방전돼서...."

GPS 장치도 담고 헬륨가스를 주입한 풍선에 매달아 하늘로 날려 보냅니다.

사이버 외교단, 반크 홍보 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독도에 대한 사랑도 담았습니다.

<인터뷰> 박찬우(대광중학교 2학년) : "일본 청소년들은 왜곡된 역사를 배우고 있는 동안 한국 청소년들은 우주로 독도코리아를 쏘아 올릴 만큼 독도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세계 청소년들에게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어요."

박찬우 찬민 형제는 서울에서 출발해 강원도 홍천으로 돌아온 푸른 지구 영상을 유투브에 올려 한국 청소년들의 도전 정신과 독도 사랑을 알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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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형제가 인공위성 없이 ‘푸른 지구’ 촬영
    • 입력 2011-08-24 22:19:33
    • 수정2011-08-25 09: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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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대 형과 동생이 멋진 도전에 성공했습니다. 인공위성 없이 푸른 지구를 아주 생생하게 찍었는데,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안다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지구의 아름다운 곡선을 따라 푸른 빛이 선명하게 감돕니다. 35km 상공에서 내려다 본 지구는 고요하기만 합니다. 아래로 내려오니 새하얀 구름이 양떼처럼 한반도 상공을 뒤덮고 있습니다. 과학도를 꿈꾸는 초등학생 박찬민군과 중학생 형 찬우군이 풍선에 매달아 띄운 캠코더에 찍힌 영상입니다. <인터뷰> 박찬민(대광초등학교 6학년) : "너무 아름답고요. 저희가 이걸 직접했다는 생각에 너무 뿌듯하고." 우주 모습을 찍기 위해 먼저 스티로폼 상자에 캠코더와 핫팩을 넣습니다. <녹취> "성층권의 온도가 약 영하 60에서 70도까지 떨어지게 되거든요. 그러면 카메라의 배터리가 빨리 방전돼서...." GPS 장치도 담고 헬륨가스를 주입한 풍선에 매달아 하늘로 날려 보냅니다. 사이버 외교단, 반크 홍보 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독도에 대한 사랑도 담았습니다. <인터뷰> 박찬우(대광중학교 2학년) : "일본 청소년들은 왜곡된 역사를 배우고 있는 동안 한국 청소년들은 우주로 독도코리아를 쏘아 올릴 만큼 독도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세계 청소년들에게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어요." 박찬우 찬민 형제는 서울에서 출발해 강원도 홍천으로 돌아온 푸른 지구 영상을 유투브에 올려 한국 청소년들의 도전 정신과 독도 사랑을 알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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