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타워, 36년 만에 묵은 때 벗다!

입력 2011.08.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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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상징, 남산 N서울타워가 36년동안 묵은 때를 '빡빡' 벗겨 냈습니다.

목욕탕에 통째로 넣을 순 없을테고, 어떻게 작업할까요?

노태영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발 243미터의 남산 높이에, 다시 하늘을 향해 230여 미터를 더 솟은 N서울 타워.

올려만 봐도 아찔한 타워 외벽에 두 사람이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채 물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가정용 수도보다 40배에 달하는 고압 수도를 이용해 먼지 등 묵은 때를 말끔히 벗겨내는 겁니다.

내려다보면 아찔하기만 한 높이지만 두 가닥 줄과 두 다리에만 의지한 채 익숙한 솜씨로 작업을 진행합니다.

<인터뷰>톨스텐 모베스 (독일인 기술자) :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100미터가 넘는 높은 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975년 준공 이후 서울 시민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았지만 제대로 된 청소를 하는 건 사실상 이번이 처음.

타워를 찾은 아이들은 유리창 너머 물줄기가 그저 신기하기만 할 따름입니다.

<인터뷰>이겸 : "아주 놀라워요. 사람이 저걸 한다는 게 대단한 것 같아요."

<인터뷰> 서민형 : "여기 매달려 있는 것이 너무 신기해요."

이 작업에 나선 사람들은 미국 러시모어 대통령상 등 세계 유명 문화유산을 청소해 온 사람들.

사회 공헌 형식으로 열흘 동안 남산 타워를 대청소 하게 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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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남산타워, 36년 만에 묵은 때 벗다!
    • 입력 2011-08-25 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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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상징, 남산 N서울타워가 36년동안 묵은 때를 '빡빡' 벗겨 냈습니다. 목욕탕에 통째로 넣을 순 없을테고, 어떻게 작업할까요? 노태영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발 243미터의 남산 높이에, 다시 하늘을 향해 230여 미터를 더 솟은 N서울 타워. 올려만 봐도 아찔한 타워 외벽에 두 사람이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채 물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가정용 수도보다 40배에 달하는 고압 수도를 이용해 먼지 등 묵은 때를 말끔히 벗겨내는 겁니다. 내려다보면 아찔하기만 한 높이지만 두 가닥 줄과 두 다리에만 의지한 채 익숙한 솜씨로 작업을 진행합니다. <인터뷰>톨스텐 모베스 (독일인 기술자) :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100미터가 넘는 높은 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975년 준공 이후 서울 시민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았지만 제대로 된 청소를 하는 건 사실상 이번이 처음. 타워를 찾은 아이들은 유리창 너머 물줄기가 그저 신기하기만 할 따름입니다. <인터뷰>이겸 : "아주 놀라워요. 사람이 저걸 한다는 게 대단한 것 같아요." <인터뷰> 서민형 : "여기 매달려 있는 것이 너무 신기해요." 이 작업에 나선 사람들은 미국 러시모어 대통령상 등 세계 유명 문화유산을 청소해 온 사람들. 사회 공헌 형식으로 열흘 동안 남산 타워를 대청소 하게 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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