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해외 유출 범죄 수익 몽골 호텔 압류
입력 2011.08.26 (07:03)
수정 2011.08.26 (17: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검찰이 불법 게임장 업주가 48억원의 범죄수익금을 몽골로 빼돌려 세운 호텔을 압류 조치했습니다.
몽골 검찰과 공조를 통해 이룬 것인데,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8살 안모 씨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년6개월 간 복역하고 지난달 출소했습니다.
법원이 안 씨에게 선고한 추징금은 48억 원.
하지만 이 돈은 이미 몽골로 빼돌려졌습니다.
안 씨는 게임장을 운영해 번 48억원으로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시내에 번듯한 호텔까지 세우고 운영했습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할 정도로 한국인 투숙객들이 많은 호텔이었습니다.
대검찰청 국제협력단은 안씨의 범죄수익금이 호텔 건축에 사용된 사실을 확인한 뒤 지난 3월 몽골 검찰에 환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결국 범죄수익금 추적 9개월 만에 이 호텔을 압류 조치했습니다.
검찰이 해외로 빼돌려진 범죄수익 자산을 현지 수사기관과 공조해 압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유엔세계검찰총장회의 등을 계기로 국제수사 공조가 한층 강화되면서 거둔 성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몽골 국내법에 따라 호텔이 매각되면 매각 대금 전액을 국내로 환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검찰이 불법 게임장 업주가 48억원의 범죄수익금을 몽골로 빼돌려 세운 호텔을 압류 조치했습니다.
몽골 검찰과 공조를 통해 이룬 것인데,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8살 안모 씨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년6개월 간 복역하고 지난달 출소했습니다.
법원이 안 씨에게 선고한 추징금은 48억 원.
하지만 이 돈은 이미 몽골로 빼돌려졌습니다.
안 씨는 게임장을 운영해 번 48억원으로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시내에 번듯한 호텔까지 세우고 운영했습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할 정도로 한국인 투숙객들이 많은 호텔이었습니다.
대검찰청 국제협력단은 안씨의 범죄수익금이 호텔 건축에 사용된 사실을 확인한 뒤 지난 3월 몽골 검찰에 환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결국 범죄수익금 추적 9개월 만에 이 호텔을 압류 조치했습니다.
검찰이 해외로 빼돌려진 범죄수익 자산을 현지 수사기관과 공조해 압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유엔세계검찰총장회의 등을 계기로 국제수사 공조가 한층 강화되면서 거둔 성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몽골 국내법에 따라 호텔이 매각되면 매각 대금 전액을 국내로 환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해외 유출 범죄 수익 몽골 호텔 압류
-
- 입력 2011-08-26 07:03:28
- 수정2011-08-26 17:15:41
<앵커 멘트>
검찰이 불법 게임장 업주가 48억원의 범죄수익금을 몽골로 빼돌려 세운 호텔을 압류 조치했습니다.
몽골 검찰과 공조를 통해 이룬 것인데,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8살 안모 씨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년6개월 간 복역하고 지난달 출소했습니다.
법원이 안 씨에게 선고한 추징금은 48억 원.
하지만 이 돈은 이미 몽골로 빼돌려졌습니다.
안 씨는 게임장을 운영해 번 48억원으로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시내에 번듯한 호텔까지 세우고 운영했습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할 정도로 한국인 투숙객들이 많은 호텔이었습니다.
대검찰청 국제협력단은 안씨의 범죄수익금이 호텔 건축에 사용된 사실을 확인한 뒤 지난 3월 몽골 검찰에 환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결국 범죄수익금 추적 9개월 만에 이 호텔을 압류 조치했습니다.
검찰이 해외로 빼돌려진 범죄수익 자산을 현지 수사기관과 공조해 압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유엔세계검찰총장회의 등을 계기로 국제수사 공조가 한층 강화되면서 거둔 성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몽골 국내법에 따라 호텔이 매각되면 매각 대금 전액을 국내로 환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
-
김명주 기자 silk@kbs.co.kr
김명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