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팔레스타인 경제 지원 중단 시사

미국은 팔레스타인이 다음달 유엔에서 독립 국가 승인을 추진할 경우 팔레스타인에 대한 경제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루빈쉬타인 예루살렘 주재 미 총영사는 현지시각 26일 팔레스타인 측 협상 대표인 에레카트와 요르단강 서안 도시 예리코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루빈쉬타인 총영사는 "미국은 팔레스타인 측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3차 중동전쟁 이전 국경에 근거해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승인을 시도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유엔 총회에서 지위 획득을 시도할 경우 경제 지원 중단 등의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팔레스타인 측은 미국이 팔레스타인의 유엔 승인을 지지하는 것이 `두 국가 해법안'을 실현하는 것이며 역내 평화를 증진한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오는 9월 20일 독립 국가 승인안을 유엔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