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후보’ 후커, 장대높이뛰기 탈락

입력 2011.08.27 (15:44) 수정 2011.08.2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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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장대높이뛰기 2연패에 나섰던 스티브 후커(호주)가 예선에서 탈락했다.

후커는 27일 대회 첫날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예선에서 5m50에 세 번 모두 실패해 실격했다.

2년 전 베를린 세계대회에서 5m90을 넘어 정상에 올랐던 후커는 무릎 부상으로 그동안 경기에 뛰지 못했고 이날 경기가 올해 세 번째 시합이었다.

후커는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타이틀 방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몸이 따라주지 못했다.

그는 이날 장대를 꽂은 뒤 리듬을 잃어 하늘로 솟구치지도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포기하기도 했다.

후커는 경기를 마친 뒤 "자신감이 없었다"며 "실망스러운 결과에 대해 변명하지 않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실외에서 6m, 실내에서 6m6을 넘는 등 호주를 대표하는 육상스타로 군림해 온 후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우승한 실력파다.

후커는 "건강을 되찾아 내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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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빛 후보’ 후커, 장대높이뛰기 탈락
    • 입력 2011-08-27 15:44:12
    • 수정2011-08-27 15:46:00
    연합뉴스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장대높이뛰기 2연패에 나섰던 스티브 후커(호주)가 예선에서 탈락했다. 후커는 27일 대회 첫날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예선에서 5m50에 세 번 모두 실패해 실격했다. 2년 전 베를린 세계대회에서 5m90을 넘어 정상에 올랐던 후커는 무릎 부상으로 그동안 경기에 뛰지 못했고 이날 경기가 올해 세 번째 시합이었다. 후커는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타이틀 방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몸이 따라주지 못했다. 그는 이날 장대를 꽂은 뒤 리듬을 잃어 하늘로 솟구치지도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포기하기도 했다. 후커는 경기를 마친 뒤 "자신감이 없었다"며 "실망스러운 결과에 대해 변명하지 않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실외에서 6m, 실내에서 6m6을 넘는 등 호주를 대표하는 육상스타로 군림해 온 후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우승한 실력파다. 후커는 "건강을 되찾아 내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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