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명기 교수 이르면 오늘 영장 청구

입력 2011.08.27 (17: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해 서울시 교육감 선거 때 곽노현 교육감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체포된 박명기 교수에 대해 검찰이 이르면 오늘 구속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곽노현 교육감은 내일 직접 입장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6.2 지방선거 때 서울시 교육감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돈이 오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 돈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는 어제 긴급체포한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를 상대로 자신의 동생을 상대로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측근으로부터 올해 초 두 차례에 걸쳐 받은 9천여만 원의 돈이 후보 단일화 대가였는지, 혹은 선거비용 보전 명목이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교수와 동생의 자택에서 확보한 통장과 은행 거래 내역 등 각종 금융 관련 자료와 통화 내역 등을 대조하며 금품이 오간 시기와 성격에 대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박 교수와 동생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교육감 후보로 나선 박 교수는 선거 한 달 전, 곽노현 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하고 사퇴했습니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은 이와 관련해 내일 직접 입장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곽 교육감 측은 어제 검찰이 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또 지난해 후보 단일화는 진보진영의 중재로 이뤄진 것이어서 금품이 오간 일은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박명기 교수 이르면 오늘 영장 청구
    • 입력 2011-08-27 17:09:35
    뉴스 5
<앵커 멘트> 지난해 서울시 교육감 선거 때 곽노현 교육감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체포된 박명기 교수에 대해 검찰이 이르면 오늘 구속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곽노현 교육감은 내일 직접 입장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6.2 지방선거 때 서울시 교육감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돈이 오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 돈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는 어제 긴급체포한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를 상대로 자신의 동생을 상대로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측근으로부터 올해 초 두 차례에 걸쳐 받은 9천여만 원의 돈이 후보 단일화 대가였는지, 혹은 선거비용 보전 명목이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교수와 동생의 자택에서 확보한 통장과 은행 거래 내역 등 각종 금융 관련 자료와 통화 내역 등을 대조하며 금품이 오간 시기와 성격에 대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박 교수와 동생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교육감 후보로 나선 박 교수는 선거 한 달 전, 곽노현 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하고 사퇴했습니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은 이와 관련해 내일 직접 입장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곽 교육감 측은 어제 검찰이 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또 지난해 후보 단일화는 진보진영의 중재로 이뤄진 것이어서 금품이 오간 일은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