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타이완 꺾고 결승 진출

입력 2011.08.27 (21:49) 수정 2011.08.2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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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4시 중국과 우승 놓고 격돌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제24회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임달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일본 나가사키현 오무라시에서 열린 대회 6일째 타이완과의 준결승에서 접전 끝에 72-66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일본을 76-62로 물리친 중국과 28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결승전에서 이긴 나라가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나가게 된다.

또 2,3위 국가들은 2012년에 열리는 올림픽 최종 예선에 나갈 자격을 얻는다.

예선 최종전에서 69-67로 힘겹게 따돌렸던 타이완을 이틀 만에 다시 만난 한국은 이번에도 좀처럼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해 가까스로 승리를 따냈다.

3쿼터까지 51-48로 앞서던 한국은 4쿼터 첫 공격에서 타이완의 마이훙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51-50까지 바짝 쫓겼다.

한국은 최윤아(신한은행)와 김정은(신세계)의 연속 득점으로 55-50으로 달아났고 타이완이 창펑췬의 2득점으로 따라오자 이번에는 신정자(KDB생명)의 훅슛과 최윤아의 3점포로 60-52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타이완의 추격이 끈질겼다.

마이훙이 다시 2점을 보탰고 경기 종료 2분47초를 남기고는 린지원이 골밑슛을 넣고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타이완의 자유투가 빗나가 4점 차 리드를 지킨 한국은 경기 종료 1분55초 전 신정자가 골밑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깨끗이 성공하면서 65-58로 달아나 비로소 한숨을 돌렸다.

타이완은 종료 1분07초를 남기고 란루이여우의 3점포로 67-63까지 다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남은 시간과 객관적인 전력이 모두 부족했다.

한국은 신정자가 15점, 8리바운드로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팀 내 최다를 기록했다. 김정은과 최윤아도 13점씩 보탰고 하은주(신한은행)도 골밑에서 12점을 쌓았다.

28일 한국과 중국의 결승전은 오후 4시부터 스포츠 전문 케이블 위성 채널인 SBS ESPN이 생중계한다.

◇제24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 준결승 전적

▲27일
한국 72(14-16 20-13 17-19 21-18)66 타이완
중국 76(21-8 17-13 22-21 16-20)62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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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농구, 타이완 꺾고 결승 진출
    • 입력 2011-08-27 21:49:47
    • 수정2011-08-27 22:27:32
    연합뉴스
28일 오후 4시 중국과 우승 놓고 격돌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제24회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임달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일본 나가사키현 오무라시에서 열린 대회 6일째 타이완과의 준결승에서 접전 끝에 72-66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일본을 76-62로 물리친 중국과 28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결승전에서 이긴 나라가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나가게 된다. 또 2,3위 국가들은 2012년에 열리는 올림픽 최종 예선에 나갈 자격을 얻는다. 예선 최종전에서 69-67로 힘겹게 따돌렸던 타이완을 이틀 만에 다시 만난 한국은 이번에도 좀처럼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해 가까스로 승리를 따냈다. 3쿼터까지 51-48로 앞서던 한국은 4쿼터 첫 공격에서 타이완의 마이훙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51-50까지 바짝 쫓겼다. 한국은 최윤아(신한은행)와 김정은(신세계)의 연속 득점으로 55-50으로 달아났고 타이완이 창펑췬의 2득점으로 따라오자 이번에는 신정자(KDB생명)의 훅슛과 최윤아의 3점포로 60-52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타이완의 추격이 끈질겼다. 마이훙이 다시 2점을 보탰고 경기 종료 2분47초를 남기고는 린지원이 골밑슛을 넣고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타이완의 자유투가 빗나가 4점 차 리드를 지킨 한국은 경기 종료 1분55초 전 신정자가 골밑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깨끗이 성공하면서 65-58로 달아나 비로소 한숨을 돌렸다. 타이완은 종료 1분07초를 남기고 란루이여우의 3점포로 67-63까지 다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남은 시간과 객관적인 전력이 모두 부족했다. 한국은 신정자가 15점, 8리바운드로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팀 내 최다를 기록했다. 김정은과 최윤아도 13점씩 보탰고 하은주(신한은행)도 골밑에서 12점을 쌓았다. 28일 한국과 중국의 결승전은 오후 4시부터 스포츠 전문 케이블 위성 채널인 SBS ESPN이 생중계한다. ◇제24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 준결승 전적 ▲27일 한국 72(14-16 20-13 17-19 21-18)66 타이완 중국 76(21-8 17-13 22-21 16-20)62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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