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카다피 자녀들의 ‘초호화 저택’

입력 2011.08.2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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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비아 독재자 카다피의 호화로운 사생활이 점차 드러나고 있습니다.

카다피 관저가 시민군에 접수된데 이어 자녀들의 자택까지 공개됐는데요.

그야말로 황제의 궁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리포트>

반은 사람의 형상을, 나머지 반은 인어 모양을 한 소파.

카다피의 외동딸 에이샤를 본따 만든, 황금 소파입니다.

시민군이 트리폴리에 있는 카다피의 딸과 셋째 아들의 집을 수색했더니, 값비싼 샹들리에와 가구, 실내 수영장과 대형 고급 욕실부터 람보르기니 등 고급 승용차들과 잔디 축구장, 심지어 황금 칫솔도 있었다고 합니다.

비행기 한 대가 추락하다 결국 폭발합니다.

미국 미주리주 연례 에어쇼 행사 도중, 비행기 이상으로 사고가 나면서, 15년 경력의 베테랑 비행사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호주에서는 방송헬기를 타고 남부의 한 호수 인근을 촬영하던 ABC 취재진이 헬기 추락으로 모두 숨졌습니다.

이들은 최근 퀸즈랜드를 덮친 홍수를 취재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자 속옷을 머리에 뒤집어쓰고 미니원피스를 껴입은 채 돈을 요구합니다.

치마 안으로 총을 든 것같은 시늉을 하면서 현금을 털어갔는데요.

반면 이 복면 강도는 진짜 총을 갖고도 범행에 실패했습니다.

총을 겨눈 위협과 협박에도 꿈쩍도 않던 여직원이 도리어 잔뜩 화가 난 듯 나가버리자, 당황한 나머지 결국 그냥 도망가버렸습니다.

<앵커 멘트>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지난 18일부터 21까지 스페인을 방문했습니다.

심각한 재정위기 때문에 교황 방문을 반대하는 시위도 있었지만, 백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교황을 보기 위해 모였습니다.
<리포트>

섭씨 40도의 무더위와 땡볕 속에 나앉은 사람들.

스페인을 방문한 교황의 설교를 기다리는 중인데요, 열기를 식히러 살수차까지 동원됐지만, 8백여 명이 더위에 지쳐 진료소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교황의 설교가 시작되자마자, 거센 비바람이 몰아쳤는데요.

설교문까지 흠뻑 젖으면서 교황의 설교는 20여분간 중단됐습니다.

그래도 신도들은 오히려 비속에서 춤을 추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미국 전역에서는 상의를 벗어던진 시위대가 행진에 나섰습니다.

여성들 역시 남성처럼 윗옷을 벗을 권리가 있다는 겁니다.

남성은 언제 어디서나 마음껏 상의를 벗는데, 여성은 그럴 수 없는 성차별적 문화를 바꿔야한다는 주장인데요.

만일 여성이 가려야 한다면 남성도 똑같이 그래야 한다며 비키니 상의를 입은 남성들도 동참했다고 합니다.

미 클리블랜드 법정에서 불만에 가득 찬 피고가, 판사에게 가방을 던지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방청객도 함께 달려들어 막았지만, 놀란 판사는 뭔가 더 위험한 물체가 날아올까, 급히 몸을 숙였습니다.

워싱턴의 상징이자 대표 관광지인 169미터 높이의 '워싱턴 기념비'에서 추가 균열이 발견됐습니다.

첨탑 외벽, 길이 1.2 미터의 균열뿐 아니라, 내부에도 서너 개의 심각한 균열이 있다는데요, 지난 화요일 발생한 지진의 여파가 이곳까지 미친 겁니다.

현재 관광객들의 출입은 제한되고 있다고 합니다.

월드투데이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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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투데이] 카다피 자녀들의 ‘초호화 저택’
    • 입력 2011-08-28 07: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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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비아 독재자 카다피의 호화로운 사생활이 점차 드러나고 있습니다. 카다피 관저가 시민군에 접수된데 이어 자녀들의 자택까지 공개됐는데요. 그야말로 황제의 궁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리포트> 반은 사람의 형상을, 나머지 반은 인어 모양을 한 소파. 카다피의 외동딸 에이샤를 본따 만든, 황금 소파입니다. 시민군이 트리폴리에 있는 카다피의 딸과 셋째 아들의 집을 수색했더니, 값비싼 샹들리에와 가구, 실내 수영장과 대형 고급 욕실부터 람보르기니 등 고급 승용차들과 잔디 축구장, 심지어 황금 칫솔도 있었다고 합니다. 비행기 한 대가 추락하다 결국 폭발합니다. 미국 미주리주 연례 에어쇼 행사 도중, 비행기 이상으로 사고가 나면서, 15년 경력의 베테랑 비행사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호주에서는 방송헬기를 타고 남부의 한 호수 인근을 촬영하던 ABC 취재진이 헬기 추락으로 모두 숨졌습니다. 이들은 최근 퀸즈랜드를 덮친 홍수를 취재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자 속옷을 머리에 뒤집어쓰고 미니원피스를 껴입은 채 돈을 요구합니다. 치마 안으로 총을 든 것같은 시늉을 하면서 현금을 털어갔는데요. 반면 이 복면 강도는 진짜 총을 갖고도 범행에 실패했습니다. 총을 겨눈 위협과 협박에도 꿈쩍도 않던 여직원이 도리어 잔뜩 화가 난 듯 나가버리자, 당황한 나머지 결국 그냥 도망가버렸습니다. <앵커 멘트>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지난 18일부터 21까지 스페인을 방문했습니다. 심각한 재정위기 때문에 교황 방문을 반대하는 시위도 있었지만, 백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교황을 보기 위해 모였습니다. <리포트> 섭씨 40도의 무더위와 땡볕 속에 나앉은 사람들. 스페인을 방문한 교황의 설교를 기다리는 중인데요, 열기를 식히러 살수차까지 동원됐지만, 8백여 명이 더위에 지쳐 진료소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교황의 설교가 시작되자마자, 거센 비바람이 몰아쳤는데요. 설교문까지 흠뻑 젖으면서 교황의 설교는 20여분간 중단됐습니다. 그래도 신도들은 오히려 비속에서 춤을 추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미국 전역에서는 상의를 벗어던진 시위대가 행진에 나섰습니다. 여성들 역시 남성처럼 윗옷을 벗을 권리가 있다는 겁니다. 남성은 언제 어디서나 마음껏 상의를 벗는데, 여성은 그럴 수 없는 성차별적 문화를 바꿔야한다는 주장인데요. 만일 여성이 가려야 한다면 남성도 똑같이 그래야 한다며 비키니 상의를 입은 남성들도 동참했다고 합니다. 미 클리블랜드 법정에서 불만에 가득 찬 피고가, 판사에게 가방을 던지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방청객도 함께 달려들어 막았지만, 놀란 판사는 뭔가 더 위험한 물체가 날아올까, 급히 몸을 숙였습니다. 워싱턴의 상징이자 대표 관광지인 169미터 높이의 '워싱턴 기념비'에서 추가 균열이 발견됐습니다. 첨탑 외벽, 길이 1.2 미터의 균열뿐 아니라, 내부에도 서너 개의 심각한 균열이 있다는데요, 지난 화요일 발생한 지진의 여파가 이곳까지 미친 겁니다. 현재 관광객들의 출입은 제한되고 있다고 합니다. 월드투데이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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