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선의로 2억 원 전달…표적 수사”
입력 2011.08.29 (07:54)
수정 2011.08.29 (16: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울시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조건으로 돈이 오간 의혹과 관련해 곽노현 교육감이 돈을 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2억 원을 건넸지만,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일인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한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지난해 교육감 선거 때 자신과 후보 단일화를 했던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2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돈을 준 시점은 교육감으로 취임한 뒤이며, 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대가성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곽노현(서울시 교육감) : "드러나게 지원하면 오해가 있을 수 있기에 선거와는 전혀 무관한 저와 가장 친한 친구를 통해 전달했습니다."
박명기 교수의 경제적 형편이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외면할 수 없어 선의로 지원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곽 교육감은 또 자신이 진보, 개혁 성향이라는 이유로 교육감 취임 이후 권력의 감시와 언론의 주시를 받아왔다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검찰 수사도 정치적인 의도가 반영된 표적 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곽노현(서울시 교육감) : "이것이 범죄인지 아닌지, 부당한지 아닌지, 부끄러운 일인지 아닌지는 사법당국과 국민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곽 교육감이 2억 원 전달을 시인함에 따라, 대가성 여부를 가리기 위한 검찰의 소환조사와 함께 일선 교육현장의 혼란이 불가피해졌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조건으로 돈이 오간 의혹과 관련해 곽노현 교육감이 돈을 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2억 원을 건넸지만,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일인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한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지난해 교육감 선거 때 자신과 후보 단일화를 했던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2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돈을 준 시점은 교육감으로 취임한 뒤이며, 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대가성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곽노현(서울시 교육감) : "드러나게 지원하면 오해가 있을 수 있기에 선거와는 전혀 무관한 저와 가장 친한 친구를 통해 전달했습니다."
박명기 교수의 경제적 형편이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외면할 수 없어 선의로 지원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곽 교육감은 또 자신이 진보, 개혁 성향이라는 이유로 교육감 취임 이후 권력의 감시와 언론의 주시를 받아왔다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검찰 수사도 정치적인 의도가 반영된 표적 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곽노현(서울시 교육감) : "이것이 범죄인지 아닌지, 부당한지 아닌지, 부끄러운 일인지 아닌지는 사법당국과 국민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곽 교육감이 2억 원 전달을 시인함에 따라, 대가성 여부를 가리기 위한 검찰의 소환조사와 함께 일선 교육현장의 혼란이 불가피해졌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곽노현 “선의로 2억 원 전달…표적 수사”
-
- 입력 2011-08-29 07:54:09
- 수정2011-08-29 16:54:44
<앵커 멘트>
서울시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조건으로 돈이 오간 의혹과 관련해 곽노현 교육감이 돈을 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2억 원을 건넸지만,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일인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한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지난해 교육감 선거 때 자신과 후보 단일화를 했던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2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돈을 준 시점은 교육감으로 취임한 뒤이며, 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대가성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곽노현(서울시 교육감) : "드러나게 지원하면 오해가 있을 수 있기에 선거와는 전혀 무관한 저와 가장 친한 친구를 통해 전달했습니다."
박명기 교수의 경제적 형편이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외면할 수 없어 선의로 지원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곽 교육감은 또 자신이 진보, 개혁 성향이라는 이유로 교육감 취임 이후 권력의 감시와 언론의 주시를 받아왔다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검찰 수사도 정치적인 의도가 반영된 표적 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곽노현(서울시 교육감) : "이것이 범죄인지 아닌지, 부당한지 아닌지, 부끄러운 일인지 아닌지는 사법당국과 국민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곽 교육감이 2억 원 전달을 시인함에 따라, 대가성 여부를 가리기 위한 검찰의 소환조사와 함께 일선 교육현장의 혼란이 불가피해졌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
-
최정근 기자 jkchoi@kbs.co.kr
최정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