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외국인 난동 ‘조롱에 폭행까지’

입력 2011.08.3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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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수가 벌써 120만 명이 넘습니다.



다른 문화권에서 태어났지만 같은 땅에서 사는 이상 서로간의 이해가 우선인데요.



최근 많은 버스 승객들 앞에서 난동을 부린 한 외국인의 영상 때문에 인터넷이 들끓고 있습니다.



<리포트>



승객들로 꽉 찬 버스 안에서 할아버지를 향해 큰 목소리로 욕설하며 폭력까지 휘두른 외국인 남성의 난동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된 이 영상은 지난 27일 밤, 같은 버스를 탔던 한 승객이 촬영해 올린 건데요. 두 사람 사이에서 한 여성이 힘겹게 이 싸움을 말립니다.



결국 이 외국인 남성, 할아버지에게 손찌검을 날렸고요.



주변 승객들도 심상치 않는 분위기에 버스 기사에게 경찰서로 가자고 소리를 칩니다.



<현장음> : "아저씨 경찰서로 가세요!"



누리꾼들은 “아무리 흥분을 했어도 어르신을 조롱하고 폭행하다니, 강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며 분노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야! 허리케인이다!”



지난 27일, 한 기상전문채널의 리포터가 버지니아 비치에 쏟아지는 비바람을 맞으며 점점 다가오는 허리케인 아이린의 위력을 경고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리포터 뒤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실까요? 이 상황이 즐겁다는 듯 오직 수영복 차림으로 비바람 속을 신나게 뛰어다닙니다.



게다가 카메라 앵글로 끼어든 한 차량의 승객은 긴박하게 기상정보를 전달하는 현장 보도팀을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태풍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할 판에 오히려 방송을 방해하며 사람들은 수중 파티를 벌이는데요.



어의가 없다는 표정의 리포터! 이 상황 속에선 보도할 힘이 싹 사라질 만하네요.



얼마나 즐거웠으면 ‘베개 싸움?’



최대 명절 추석이 2주도 남지 않았습니다.



벌써부터 고향에 갈 생각에 젖어있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지금 만날 이들보다 그 설렘이 더 큰 사람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바로 확인해보시죠.



지난 4월, 한 비행기 내 모습을 찍은 영상입니다. 이들은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됐던 미국 군인들인데요.



드디어 꿈에서만 그리던 고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되었고, 터지는 기쁨을 참을 수 없던 이들은 순식간에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처럼 단체로 배게 싸움을 벌이게 된 건데요.



이들이 얼마나 즐거운지 짐작이 갑니다. 아무리 용감한 군인이더라도 집과 가족을 만난다는 설레임에 어린 아이가 될 수밖에 없나 봅니다.



이렇게 궁금할 수가…



고슴도치와 처음 대면한 이 강아지! 흥미로운 생명체라고 생각했는지 꽤 흥분한 모습이죠?



호기심에 가까이 다가가지만 위협적인 고슴도치의 가시 때문에 딱딱한 마룻바닥만 파는데요.



강아지의 헛손질이 이렇게 안타까울 수가 없습니다!



애가 타서 옆으로도 건드려보고 입으로도 건드려보지만 꿈쩍도 하지 않고 가시만 바짝 세운 고슴도치!



강아지의 속만 바짝 타들어 가는데요. 아무래도 이 고슴도치가 밀고 당기기의 전문가인가 봅니다.



와진 잔에서 감미로운 선율이?



광장에서 펼쳐지는 한 남성의 연주가 사람들의 발과 귀를 사로잡는데요.



자세히 보시면 이 남성이 사용하는 악기는 바로 와인잔입니다.



환상적인 와인잔 연주를 한번 감상해 보실까요?



와인잔 주둥이를 문지르는 남성의 손동작을 따라 퍼지는 맑고 청아한 소리가 일품이죠? 공식 명칭으로 ’와인글라스 하프’라 불리는데요.



각기 다른 크기와 두께의 유리잔이 만들어내는 하모니가 대단합니다.



바쁘고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데 음악만큼 좋은 건 없는 것 같네요.



고양이, 주인과 기싸움 ‘한판’



공기 청정기 위에 앉아 있는 고양이!



주인이 다가가서 뚜껑 부분을 열어버리는데요. 눈에 거슬렸는지, 뚜껑을 닫아버립니다.



이에 질세라 다시 뚜껑을 여는 주인, 그리고 즉각 닫아버리는 고양이 사이에 기싸움이 벌어집니다.



열고, 닫고, 또 열고, 닫고.... 속도전까지 가세했는데요.



내가 이기냐! 네가 이기냐! 팽팽한 긴장감까지 느껴집니다. 아예 건들지 못하게 손으로 막기까지 하는 고양이!



둘 간의 자존심 싸움이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가끔은 져주는 게, 이기는 걸 수도 있는데 말이죠.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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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외국인 난동 ‘조롱에 폭행까지’
    • 입력 2011-08-30 07:07:2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수가 벌써 120만 명이 넘습니다.

다른 문화권에서 태어났지만 같은 땅에서 사는 이상 서로간의 이해가 우선인데요.

최근 많은 버스 승객들 앞에서 난동을 부린 한 외국인의 영상 때문에 인터넷이 들끓고 있습니다.

<리포트>

승객들로 꽉 찬 버스 안에서 할아버지를 향해 큰 목소리로 욕설하며 폭력까지 휘두른 외국인 남성의 난동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된 이 영상은 지난 27일 밤, 같은 버스를 탔던 한 승객이 촬영해 올린 건데요. 두 사람 사이에서 한 여성이 힘겹게 이 싸움을 말립니다.

결국 이 외국인 남성, 할아버지에게 손찌검을 날렸고요.

주변 승객들도 심상치 않는 분위기에 버스 기사에게 경찰서로 가자고 소리를 칩니다.

<현장음> : "아저씨 경찰서로 가세요!"

누리꾼들은 “아무리 흥분을 했어도 어르신을 조롱하고 폭행하다니, 강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며 분노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야! 허리케인이다!”

지난 27일, 한 기상전문채널의 리포터가 버지니아 비치에 쏟아지는 비바람을 맞으며 점점 다가오는 허리케인 아이린의 위력을 경고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리포터 뒤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실까요? 이 상황이 즐겁다는 듯 오직 수영복 차림으로 비바람 속을 신나게 뛰어다닙니다.

게다가 카메라 앵글로 끼어든 한 차량의 승객은 긴박하게 기상정보를 전달하는 현장 보도팀을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태풍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할 판에 오히려 방송을 방해하며 사람들은 수중 파티를 벌이는데요.

어의가 없다는 표정의 리포터! 이 상황 속에선 보도할 힘이 싹 사라질 만하네요.

얼마나 즐거웠으면 ‘베개 싸움?’

최대 명절 추석이 2주도 남지 않았습니다.

벌써부터 고향에 갈 생각에 젖어있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지금 만날 이들보다 그 설렘이 더 큰 사람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바로 확인해보시죠.

지난 4월, 한 비행기 내 모습을 찍은 영상입니다. 이들은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됐던 미국 군인들인데요.

드디어 꿈에서만 그리던 고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되었고, 터지는 기쁨을 참을 수 없던 이들은 순식간에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처럼 단체로 배게 싸움을 벌이게 된 건데요.

이들이 얼마나 즐거운지 짐작이 갑니다. 아무리 용감한 군인이더라도 집과 가족을 만난다는 설레임에 어린 아이가 될 수밖에 없나 봅니다.

이렇게 궁금할 수가…

고슴도치와 처음 대면한 이 강아지! 흥미로운 생명체라고 생각했는지 꽤 흥분한 모습이죠?

호기심에 가까이 다가가지만 위협적인 고슴도치의 가시 때문에 딱딱한 마룻바닥만 파는데요.

강아지의 헛손질이 이렇게 안타까울 수가 없습니다!

애가 타서 옆으로도 건드려보고 입으로도 건드려보지만 꿈쩍도 하지 않고 가시만 바짝 세운 고슴도치!

강아지의 속만 바짝 타들어 가는데요. 아무래도 이 고슴도치가 밀고 당기기의 전문가인가 봅니다.

와진 잔에서 감미로운 선율이?

광장에서 펼쳐지는 한 남성의 연주가 사람들의 발과 귀를 사로잡는데요.

자세히 보시면 이 남성이 사용하는 악기는 바로 와인잔입니다.

환상적인 와인잔 연주를 한번 감상해 보실까요?

와인잔 주둥이를 문지르는 남성의 손동작을 따라 퍼지는 맑고 청아한 소리가 일품이죠? 공식 명칭으로 ’와인글라스 하프’라 불리는데요.

각기 다른 크기와 두께의 유리잔이 만들어내는 하모니가 대단합니다.

바쁘고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데 음악만큼 좋은 건 없는 것 같네요.

고양이, 주인과 기싸움 ‘한판’

공기 청정기 위에 앉아 있는 고양이!

주인이 다가가서 뚜껑 부분을 열어버리는데요. 눈에 거슬렸는지, 뚜껑을 닫아버립니다.

이에 질세라 다시 뚜껑을 여는 주인, 그리고 즉각 닫아버리는 고양이 사이에 기싸움이 벌어집니다.

열고, 닫고, 또 열고, 닫고.... 속도전까지 가세했는데요.

내가 이기냐! 네가 이기냐! 팽팽한 긴장감까지 느껴집니다. 아예 건들지 못하게 손으로 막기까지 하는 고양이!

둘 간의 자존심 싸움이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가끔은 져주는 게, 이기는 걸 수도 있는데 말이죠.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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