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금은 서로의 한 마디가 상대방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위태한 사이가 됐지만 곽노현 교육감과 박명기 교수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같은 진영의 이념을 공유한 절친한 사이였습니다.
무엇이 이들을 갈라놓았을까요? 이어서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곽노현 교육감은 오늘 청사에 머물렀고, 학부모 단체의 사퇴 시위는 계속됐습니다.
곽 교육감과 박명기 교수의 뒷거래 의혹을 푸는 핵심 열쇠는 단일화 직전인 지난해 5월 17일 열린 사당동 비밀회동.
여기서 후보 사퇴를 조건으로 7억 원 보상 등이 논의됐다고 박교수 측은 주장합니다.
<녹취>박명기 교수측 관계자 : "(협상내용을) 정리된 것을 각서를 쓰자고 하니까... (저쪽에서 거부했다?) 안 쓴거죠."
하지만 곽 교육감측은 합의는 없었다고 반박합니다.
<녹취>진보진영 원로인사(음성변조) : "(뒷돈 거래 제안에) 곽노현 후보의 얼굴색이 확 달라져서 어떻게 그런 협상을 합니까...(거부했다)"
교육감 취임 이후엔 인사 문제를 둘러싸고 관계가 악화됐습니다.
<녹취>진보진영 원로인사(음성변조) : "그분(박명기) 얘기도 좀 들어주면 안되냐 했더니... 그분이 천거한 인물이 적합하지를 않다."
이 때문에 지난해 10월엔 박교수가 뒷거래 의혹을 폭로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박명기 교수측 관계자(음성변조) : "(합의 내용을)공개를 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처벌을 받겠다는 각오를 하셨던 것 같아요."
동지에서 적으로 바뀐 두 사람은 검찰수사에서 진실을 가리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지금은 서로의 한 마디가 상대방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위태한 사이가 됐지만 곽노현 교육감과 박명기 교수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같은 진영의 이념을 공유한 절친한 사이였습니다.
무엇이 이들을 갈라놓았을까요? 이어서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곽노현 교육감은 오늘 청사에 머물렀고, 학부모 단체의 사퇴 시위는 계속됐습니다.
곽 교육감과 박명기 교수의 뒷거래 의혹을 푸는 핵심 열쇠는 단일화 직전인 지난해 5월 17일 열린 사당동 비밀회동.
여기서 후보 사퇴를 조건으로 7억 원 보상 등이 논의됐다고 박교수 측은 주장합니다.
<녹취>박명기 교수측 관계자 : "(협상내용을) 정리된 것을 각서를 쓰자고 하니까... (저쪽에서 거부했다?) 안 쓴거죠."
하지만 곽 교육감측은 합의는 없었다고 반박합니다.
<녹취>진보진영 원로인사(음성변조) : "(뒷돈 거래 제안에) 곽노현 후보의 얼굴색이 확 달라져서 어떻게 그런 협상을 합니까...(거부했다)"
교육감 취임 이후엔 인사 문제를 둘러싸고 관계가 악화됐습니다.
<녹취>진보진영 원로인사(음성변조) : "그분(박명기) 얘기도 좀 들어주면 안되냐 했더니... 그분이 천거한 인물이 적합하지를 않다."
이 때문에 지난해 10월엔 박교수가 뒷거래 의혹을 폭로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박명기 교수측 관계자(음성변조) : "(합의 내용을)공개를 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처벌을 받겠다는 각오를 하셨던 것 같아요."
동지에서 적으로 바뀐 두 사람은 검찰수사에서 진실을 가리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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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노현-박명기, ‘뒷거래 약속’ 안 지켜 갈등
-
- 입력 2011-08-30 22:17:44
<앵커 멘트>
지금은 서로의 한 마디가 상대방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위태한 사이가 됐지만 곽노현 교육감과 박명기 교수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같은 진영의 이념을 공유한 절친한 사이였습니다.
무엇이 이들을 갈라놓았을까요? 이어서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곽노현 교육감은 오늘 청사에 머물렀고, 학부모 단체의 사퇴 시위는 계속됐습니다.
곽 교육감과 박명기 교수의 뒷거래 의혹을 푸는 핵심 열쇠는 단일화 직전인 지난해 5월 17일 열린 사당동 비밀회동.
여기서 후보 사퇴를 조건으로 7억 원 보상 등이 논의됐다고 박교수 측은 주장합니다.
<녹취>박명기 교수측 관계자 : "(협상내용을) 정리된 것을 각서를 쓰자고 하니까... (저쪽에서 거부했다?) 안 쓴거죠."
하지만 곽 교육감측은 합의는 없었다고 반박합니다.
<녹취>진보진영 원로인사(음성변조) : "(뒷돈 거래 제안에) 곽노현 후보의 얼굴색이 확 달라져서 어떻게 그런 협상을 합니까...(거부했다)"
교육감 취임 이후엔 인사 문제를 둘러싸고 관계가 악화됐습니다.
<녹취>진보진영 원로인사(음성변조) : "그분(박명기) 얘기도 좀 들어주면 안되냐 했더니... 그분이 천거한 인물이 적합하지를 않다."
이 때문에 지난해 10월엔 박교수가 뒷거래 의혹을 폭로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박명기 교수측 관계자(음성변조) : "(합의 내용을)공개를 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처벌을 받겠다는 각오를 하셨던 것 같아요."
동지에서 적으로 바뀐 두 사람은 검찰수사에서 진실을 가리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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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기자 flying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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