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이신바예바 6위…무레르 우승

입력 2011.08.3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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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명예회복을 노린 미녀새 이신바예바가 대구육상 세계선수권에서 또한번 우승의 꿈이 좌절됐습니다.

브라질의 무레르가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신기록 보유자, 이신바예바의 출발은 순조로웠습니다.

첫번째 도전에서 4미터 65를 가볍게 뛰어넘어 명예회복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4m 75를 1차시기에서 실패하면서 이신바예바는 조급해졌습니다.

경쟁자들에게 쫓겨 곧바로 4m 80으로 높이를 올렸지만, 이번에도 도약이 부족했습니다.

벼랑끝에 몰린 마지막 시기, 이신바예바는 주문을 외우면서 힘차게 바를 향해 달렸지만, 제대로 솟구치지도 못한 채 경기를 끝냈습니다.

자신의 최고 기록에 못미치는 4m65로 대회를 마친 이신바예바는 6위에 그쳤습니다.

4년만의 정상도전은 물론, 메달획득에도 실패했습니다.

<인터뷰> 이신바예바 : "너무 슬프다, 나는 또다시 운이 없었다. 다음 올림픽이 중요하니까 다시 도전하겠다."

미녀새 이신바예바가 내준 최강자의 자리는 브라질의 무레르가 차지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조직위의 실수로 장대를 잃어버렸던 무레르는 4m 85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무레르 : "세계기록보유자 이신바예바와 다른 뛰어난 선수들이 있었지만,내 점프에만 집중했습니다."

장대높이뛰기의 1인자 미녀새 이신바예바마저 무너지면서, 이번 대구대회는 특급스타들의 무덤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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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락한 이신바예바 6위…무레르 우승
    • 입력 2011-08-31 07: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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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명예회복을 노린 미녀새 이신바예바가 대구육상 세계선수권에서 또한번 우승의 꿈이 좌절됐습니다. 브라질의 무레르가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신기록 보유자, 이신바예바의 출발은 순조로웠습니다. 첫번째 도전에서 4미터 65를 가볍게 뛰어넘어 명예회복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4m 75를 1차시기에서 실패하면서 이신바예바는 조급해졌습니다. 경쟁자들에게 쫓겨 곧바로 4m 80으로 높이를 올렸지만, 이번에도 도약이 부족했습니다. 벼랑끝에 몰린 마지막 시기, 이신바예바는 주문을 외우면서 힘차게 바를 향해 달렸지만, 제대로 솟구치지도 못한 채 경기를 끝냈습니다. 자신의 최고 기록에 못미치는 4m65로 대회를 마친 이신바예바는 6위에 그쳤습니다. 4년만의 정상도전은 물론, 메달획득에도 실패했습니다. <인터뷰> 이신바예바 : "너무 슬프다, 나는 또다시 운이 없었다. 다음 올림픽이 중요하니까 다시 도전하겠다." 미녀새 이신바예바가 내준 최강자의 자리는 브라질의 무레르가 차지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조직위의 실수로 장대를 잃어버렸던 무레르는 4m 85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무레르 : "세계기록보유자 이신바예바와 다른 뛰어난 선수들이 있었지만,내 점프에만 집중했습니다." 장대높이뛰기의 1인자 미녀새 이신바예바마저 무너지면서, 이번 대구대회는 특급스타들의 무덤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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