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확인 폐질환 주 원인은 가습기 살균제”

입력 2011.08.31 (13:01) 수정 2011.08.31 (16: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임신부 등을 숨지게 한 미확인 폐질환에 대한 보건당국의 중간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가습기에 넣는 살균제 성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임산부 등 4 명을 숨지게 한 미확인 폐질환의 주 원인은 가습기에 넣는 살균제, 또는 세정제 성분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종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현 상태에서 국민들에게 가습기 살균제 사용을 자제해 줄것과 제조업체 10 여곳에 대해 제품 출시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04 년부터 최근까지 원인 미상 폐질환 환자들을 상대로 한 역학조사 결과, 환자 집단에서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한 경우가 대조 집단에 비해 무려 47 배나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환자들은 평균 3~4년 동안 매년 약 4 개월간 가습기를 사용하면서, 대다수가 가습기 물 교체때마다 가습기 살균제를 첨가해, 한 달 평균 1 병 정도의 살균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가습기 살균제의 실제 사용 환경을 감안한 흡입독성 동물실험 등 추가 조사가 진행하고 있으며, 최종결과까지는 3개월쯤 소요될 예정입니다.

보건복지부는 가습기 살균제를 약사법에 의한 의약외품으로 지정 고시해, 제조업체에 대한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확인 폐질환 주 원인은 가습기 살균제”
    • 입력 2011-08-31 13:01:03
    • 수정2011-08-31 16:55:24
    뉴스 12
<앵커 멘트> 최근 임신부 등을 숨지게 한 미확인 폐질환에 대한 보건당국의 중간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가습기에 넣는 살균제 성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임산부 등 4 명을 숨지게 한 미확인 폐질환의 주 원인은 가습기에 넣는 살균제, 또는 세정제 성분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종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현 상태에서 국민들에게 가습기 살균제 사용을 자제해 줄것과 제조업체 10 여곳에 대해 제품 출시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04 년부터 최근까지 원인 미상 폐질환 환자들을 상대로 한 역학조사 결과, 환자 집단에서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한 경우가 대조 집단에 비해 무려 47 배나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환자들은 평균 3~4년 동안 매년 약 4 개월간 가습기를 사용하면서, 대다수가 가습기 물 교체때마다 가습기 살균제를 첨가해, 한 달 평균 1 병 정도의 살균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가습기 살균제의 실제 사용 환경을 감안한 흡입독성 동물실험 등 추가 조사가 진행하고 있으며, 최종결과까지는 3개월쯤 소요될 예정입니다. 보건복지부는 가습기 살균제를 약사법에 의한 의약외품으로 지정 고시해, 제조업체에 대한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